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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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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 겨울 디스플레이_ 파란 한복 한 벌 지난 겨울 시즌 디스플레이 중 단연 눈에 띄는 파아란 한복 한 벌 입니다. 사진으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아, 파랗다' 란 말이 저절로 나오는 파란빛 원단에 눈길을 주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허리의 금색원단과 저고리의 아름다운 곡선, 치마의 주름이 맞물려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죠. 목 위로 올라오는 깃 하며 자신감 있는 어깨 모양, 그리고 무엇보다 이 파란 색. 아무나 어울릴 색의 옷은 아니라, 이 옷이 어울릴 그런 멋진 여성을 떠올려 보는 것도 즐겁네요. 그리고 이 옷을 보시는 다른 분들이 떠올릴 사람이 누군지도 매우 궁금해 지네요. 디스플레이 하기 전 실내 비단 조각보 앞에서 한 컷. 치마의 볼륨도 상당히 독특하죠? 한 쪽으로 치우친 볼륨이 포인트랍니다.
동그란 자마노와 라피스 자마노예요. 동그란 모양으로 세팅된 친구죠. 다른 악세사리보단 알이 작고 동그래서 귀여운 느낌을 주는 반지와 귀걸이예요. 아기자기한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악세사리가 아닐까 싶어요. 귀걸이! 그리고 반지- 깊고 짙은 파아란 색- 파스텔이 아닌 원색적인 파란 원석이 라피스예요. 색이 강한 탓에, 잘못 매치하면 유치해 질 수도 있고 원석의 특징상 회색의 티가 많을 수 있죠. 하지만 이 반지는 원석이 퀄러티가 높고 디자인이 간결해서 그 단점을 극복했어요. 컬러 매치만 잘 해도 세련되고 젊어보일 수 있는 악세사리랍니다. 같은 장식으로 세팅되어 있는데도 원석에 따라 느낌이 참 다르죠? 그렇기에 낼 수 있는 분위기나 느낌 또한 많이 다르답니다. 어떤 원석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
새해 맞이, 실내 단장 새해 인사를 드리며 함께 올렸던 이미지에서 보셨을 거에요. 요, 나무 소품. 마침 적당히 모양이 예쁜 나뭇가지를 구한 탓에 늘어지는 모양이 참 예쁜 요 장식을 만들 수 있었답니다. 나뭇가지에 옹기종기 달려 있는 저 소품들은 전통 소품들로 만들어 진 핸드폰 줄이에요. 각양각색 다양한 모양의 전통 핸드폰 줄 여러 개와, 늘어지는 모양이 예쁘게 나올, 튼튼하면서 길다란 나뭇가지로 이 소품을 완성했어요. 새해에 맞추어 뚝딱 하고 센스있게 만들어진 요 소품을 보면 왠지 새해 복 주렁주렁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이 들지 않을까요. 가을동안 남자 두루마기가 걸려 있던 벽면에는 배색 누빔 저고리와 새빨간 머플러가 자리를 대신했습니다. 하얀 새색시 털배자를 입고 있던 마네킹도 슬쩍 기분 전환 하라고, 자수가 그..
오리미 한복 겨울 디스플레이 이번 겨울 블로그 업뎃이 많이 느렸네요. 윈도우의 디스플레이가 바뀐 지는 한참이지만 이제서야 느즈막히 이곳에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곱게 설빔 차려 입은 아이 한복 두 벌과, 두 아이 데리고 나들이 나온 듯 한- 부인의 고운 한복이에요. 사알짝 보이는 핑크색 안감을 둔, 옥색 누빔 털배자를 입었습니다. 저고리 속에는 보온과 멋을 위해 한복 토시를 착용했죠- 겨울이지만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과감하게 치마만으로 디스플레이를 시도해 보았어요. 한지를 두른 토르소에, 브로치를 이용한 목걸이와 깃털 장식을 달았지요. 파랑색이 아주 강렬한 인상을 주는 요 한복은 이어서 따로 포스팅하려구요. 이번 디스플레이 의상들은 치마 주름이 참 인상적이죠? 연한 카키빛 소매를 두른 붉은 누빔 저고리입니다. 오리미 작업실을 엿보던 ..
설날, 오리미한복을 입은 장나라씨 (사진출처: 장나라 공식 홈페이지) 오리미 한복을 입고 2011년 설을 맞은 탤런트 장나라씨 사진입니다. 단아한 머리 모양에 귀여운 배씨댕기를 한 모습이 참 사랑스럽네요. 노란 저고리와 연두빛 치마의 화사함이, 장나라씨를 훨씬 더 환하게 빛내주는 것 같지 않나요? 촬영 현장에서 스탭분이 찍어 주신 전신 사진이에요. 전신컷으로 보니 귀엽고 사랑스러운 윗 사진보다 훨씬 성숙해 보이기도 하네요. 한복, 배씨댕기, 노리개 모두 오리미한복 제품입니다. 오리미한복을 예쁘게 입고 촬영하신 장나라씨도, 오리미블로그에 놀러 오시는 많은 분들도, 다시 한번 모두 201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오리미 한복을 입은 박찬호씨, 류덕환씨, 이윤지씨 2011년 새해에는 유명인 몇 분께서 오리미한복 옷을 입고 새해인사를 하셨어요. 그중 첫번째는 야구선수 박찬호씨입니다. 깔끔한 머리 스타일에 터프한 수염까지, 아주 듬직한 신랑의 모습인걸요? 멋진 청년 배우로 성장중인 영화배우 류덕환씨. 광고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손을 다소곳이 모은 모습이 아직 수줍은 청년 같지만 제법 늠름해 보이네요. 탤런트 이윤지씨. 평범하지 않은 컷트 머리에도 한복이 참 깔끔하게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자수가 놓인 얇은 배자와 저고리, 강렬한 핑크빛 치마를 함께 매치했어요. 환한 웃음과 어우러져 참 보기 좋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지난 5월부터 문을 연 오리미 한복 블로그가 벌써 9개월 가까이 접어들었네요. 그동안 찾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또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새해를 맞이해 블로그를 새단장하려는 중인데 조금 늦어져 한동안 업데이트가 뜸했지요. 곧 다시 새롭고 알찬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모두 2011년 한 해, 웃음과 사랑이 가득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오리미한복 함싸기, 함포장 오리미한복 함싸는 날, 손님께 양해를 드리고 촬영을 했습니다. 먼저 함에 들어갈 금슬 좋은 목각 기러기부부를 준비해둡니다. 기러기는 짝을 잃으면 절대 새로운 짝을 찾지 않고 홀로 지낸다죠. 또한 질서와 예절을 잘 지키는 새로 널리 인식되어 왔어요. 비행시 줄을 굉장히 잘 서서 무리지어 비행하고, 가장 어른을 맨 앞에 두고 비행한다죠. 게다가 남을 위한 의식도 강해서 비행 중 낙오자가 생기면 같이 땅에 내려와 도운다고 해요. 거울도 넣어드립니다. 고운 자수가 놓인 빨강 노랑 거울 중 시어머니께서 무엇을 고르실까요. 거울은 앞날을 훤히 비추라는 의미에서 함 속에 넣어 보낸답니다. 오곡 주머니에 다섯 가지 곡식을 포장하는 중입니다. 다섯 가지 주머니에는 다섯 가지 곡식이 반드시 '홀수' 의 갯수로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