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미한복 (714) 썸네일형 리스트형 초록 항라 저고리에 주홍빛 삼겹 치마의 신부한복 개성과 취향이 듬뿍 담긴 오리미의 여름 신부 한복입니다. 8월 초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예비신부님께서 사진을 제공해 주신 덕분에 오늘은 특별히 착용 사진으로 글을 시작하는 호사를 누립니다. 오리미의 기본 신부한복 실루엣- 슬림한 상의와 풍성한 하의의 모습을 기본으로, 다양한 색상의 배색으로 멋을 낸 한복 한 벌입니다. 무엇보다도 취향이 뚜렷하신 신부님의 의견이 많이 반영되어, 본인이 선호하는 색상들과 개성으로 만들어진 흔치 않은 배색의 옷이기도 하고요. 파란빛이 들어가 있어 도시적인 느낌을 주는 초록빛 항라 원단으로 저고리를 잡고, 보라색 고름을 달았습니다. 아주 강렬한 붉은색 양단 안고름으로 발랄함을 추가해 주고요. 곁마기는 시원한 남색으로 넣었습니다. 녹색의 상의에 붉은빛이 나는 치마의 이 조합은 .. 진청록 당의와 핫핑크 저고리, 황토색 항라 치마의 신부한복 아주 쨍한 핫핑크색이 시선을 사로잡는 신부한복 한 벌입니다.핫핑크색 항라직으로 모던한 느낌의 저고리를 만들어 놓으니 캐주얼한 느낌도 나지요. 한복인데도 말이에요. 경쾌하고, 활동적인 느낌이 가득합니다. 분홍색이 이렇게 강렬한데도 마냥 여성스럽기만 하지 않고 활동성까지 느껴지는 이유는 길게 늘어뜨려진 진청록빛 고름과 황토색 치마와의 조합 때문이겠죠. 그리고 이 두 가지 색이 밝고 경쾌하면서도 과하게 들뜨거나 가벼워 보이지 않는 이유는저고리와 치마 모두를 항라 원단으로 만들었기 때문일 거에요. 현대적인 느낌이 강하면서도 원단 자체가 가진 힘 때문에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고동색 가로줄이 들어간 황토빛 원단에 차분한 노랑 안감을 넣어 만들어진 색감입니다. 그리고 위의 한 벌에 당의를 한 벌 함께.. 일본 히로시마로 떠난 또다른 한복 한 벌, 검정 치마에 초록 저고리의 양단 한복 주인 따라 일본 히로시마로 떠난 한복 한 벌을 더 소개합니다. 분홍빛과 진파랑이 사랑스러웠던 다른 한복의 이미지와는 아주 다른 이미지의 한 벌이죠. 아주 쨍한 원색의 초록과 진한 검정의 대비가 독특하고 강렬합니다. 게다가 검정색 양단 치마에는 이렇게 갖가지 색과 금사로 무늬가 놓여져 있으니,어찌 강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짧은 치마처럼 다리가 드러나거나 두꺼운 양단의 두께로 인해 뭐 하나 비칠 기미도 보이지 않는 긴 한복 치마이지만어떤 치마보다 고혹적이고 깊이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끈한 질감의 검정 원단에 홀로그램처럼 색색깔의 무늬들이 빛에 비추어 반짝반짝 빛을 냅니다. 쨍-한 원색의 초록색 저고리는 자세히 보면 기하학적인 무늬가 가득차 있고 그 위에 좀더 진한 색으로 꽃 무늬가 있어같은 양.. 일본 히로시마로 떠난 한복, 진파랑 저고리에 연분홍 치마의 양단 한복 한 벌 해가 갈 수록 오리미의 옷들이 비행기를 타고 외국으로 시집가는 일이 많아졌답니다.이번 옷의 인연은 일본 히로시마현의 고객분인데요, 처음 이메일로 만나 사진을 주고받으며 옷을 만들게 된 인연으로 시작한 것이 벌써 두 해나 지났습니다. 행사나 모임 등 격식있는 자리에 기모노를 입는 일이 많기에 고객님 또한 한복 착용을 자주 하게 되셨다고 해요.외국에서도 우리 문화를 사랑하며 한복을 입어 주시는 고객님들이 있다는 건 한복을 짓는 저희로서는 그저 감사한 일입니다. 사라져 가는 문화를 지켜내는 방법은 그것이 잊혀지지 않도록 가까이 두고 자주 보고 경험하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이번에는 한국에 오셨기 때문에 매장에 마주 앉아 즐겁게 상담하고 여러 벌의 한복을 맞추셨는데, 오늘의 한복은 그 중의 한 벌. 진남색 저고리.. 은빛 가득한 진남색 저고리와 풀색 치마, 파랑 털배자. 개성이 가득한 오리미 신부한복 이 독특하고 아름다운 한복을 언제 소개하는 것이 마땅할까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왔답니다.3월에 오리미를 찾아와 옷을 맞추신 예비 신부님의 이 한복은 늦가을에 빛을 발할 예정이거든요. 부지런함과 한복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오리미를 일찌감치 찾아 주신 예비 신부님과 신랑님 덕에 저희도 여유로운 일정으로 편안하게 옷을 구상하고 지을 수 있어 더욱 완성도 있는 옷이 나왔습니다. 이 한복, 슬쩍 보면 누가 신부 한복이라 생각할까 싶죠? 그래서 더 멋 나는, 나만의 맞춤 신부한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니터 상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보면 이 진한 색상에 좀 더 놀라게 됩니다. 상하의 넓은 면적이 모두 어두운 색상이니깐요. 어찌 보면 신부 한복으로 어른들께서 참 선호하지 않는 색상이기도 하여 호불호가 아주 극명한 색상.. 오리미한복 2015년 여름 디스플레이 한복들 초여름부터 오리미의 얼굴을 담당하고 있는 2015년 여름 디스플레이 한복들을 소개합니다.첫 번째 한복은 여성미와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분홍빛의 한복입니다. 이 분홍빛 상하의 사이에는 수박색이 들어가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수박색 단독이라서가 아닌, 분홍색과 복숭아색 사이에 있기 때문에 대비되어 더욱 시원한 느낌을 주는 듯 하죠. 고름은 생략하고 깃에 다른 원단을 덧대어 재미를 준 디자인으로 만들었습니다. 상체는 날씬하게, 하의는 볼륨감 있게 만들어 그날의 주인공으로서 인상깊게 돋보이는 모습을 만들고 싶은 것이 현재 저희가 추구하는 여성 한복의 형태이자 이미지입니다. 모던한 장식의 삼작 머리꽃이를 브로치마냥 한복 깃에 꽃아 멋을 내 보았습니다. 분홍분홍 한복 곁에는 이렇게 또 다른 색감의 한복 한 벌이 자리.. 주홍 저고리와 연두 치마의 오리미 신부한복 얼핏 보기엔 분홍색으로 보이는 듯 하지만, 가만히 보면 주황빛이 맴도는. 분홍색과 주황색 사이, 주홍색 저고리입니다.분홍색이 강한 원단에 샛노란 색의 얇은 안감을 넣어 디자인된 탓에,안에서부터 노란 빛이 비쳐 나오고 주황빛은 겉감에 맴돌며 분홍빛은 가장 겉에서 광택처럼 차르르 빛납니다. 같은 겉감을 사용하더라도 손님의 얼굴 생김새, 피부색, 분위기에 맞추어 안감을 바꾸어 가며옷의 색상 톤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비슷한 듯 하지만 언제나 다른 한복이 탄생합니다. 이 한복 역시도 그렇게 세심하게 만들어졌던 봄의 신부 한복이었답니다. 업데이트가 많이 늦어져 여름에서야 올라온 봄의 신부한복이지만, 여름 한복이래도 아무런 상관이 없지요. 다만 어느 따스한 봄날, 신부로서의 그 날을 위해 만들어진 옷이기 때문에아지랑이.. 신비로운 분위기의 보랏빛 삼겹 치마 오로라 공주가 한복을 짓는다면 이런 치마를 골라 짓지 않았을까요.형광기가 느껴질 정도의 신비로운 보랏빛이 아주 오묘한 색의 원단으로 보라색 한복 치마를 지었습니다. 주름이 잡히는 부분에는 보랏빛이 청색을 띄며 짙어지는 이 원단의 매력이자 특성이한복임에도 불구하고 사이버틱한 느낌까지 들게 하는데요. 그 덕에 강렬한 원색이나 진색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만큼 화사하고 시선을 잡아끌게 됩니다. 보랏빛 치마의 오묘한 매력을 들춰 보면, 이렇게 안감이 두 겹으로 들어가 있죠.가장 안쪽에 들어간 풀색 원단은 보통 치마의 겉감으로도 쓰는 원단을 넣었습니다. 겉의 보라색 원단이 워낙에 얇고 밝은 느낌이기 때문에 안감 한 겹으로는 저희가 추구하는 느낌을 내기 힘들어두 겹을 사용합니다. 그렇게 안에 들어간 두 가지 연두빛,..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