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리미한복

(100)
오리미 아기한복 - 설빔, 십장생 자수 돌 띠 두 아이가 한복 곱게 차려 입고 털 달린 목도리까지 두르고 어디 나들이를 갈까요. 복주머니 들고 새뱃돈 받으러 가는가보죠. 설날, 설빔 차려 입고 할아버지 할머니께 세배 드리러 가는 아이들의 모습 같죠? 분홍빛 저고리와 배자를 차려입은 남자 아이의 허리에 둘러진 것은 '돌띠' 입니다. 돌띠는 아이의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허리에 매어 주는 띠 입니다. 옜날에는 등 쪽에서 보이도록 매는 것이었는데, 현대로 오면서 사진 촬영 등을 위해 점점 앞쪽에서 수가 보이도록 매는 것이 되었어요. 돌 띠에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도를 수놓습니다. 그리고 다섯 개 달린 주머니는 오곡주머니에요. 함 포장을 할 때에도 '오곡 주머니' 가 들어가지요. (참조: 2010/12/25 - 오리미한복 함싸기, 함포장) 오복 (다섯..
오리미 겨울 디스플레이_ 파란 한복 한 벌 지난 겨울 시즌 디스플레이 중 단연 눈에 띄는 파아란 한복 한 벌 입니다. 사진으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는,'아, 파랗다' 란 말이 저절로 나오는 파란빛 원단에 눈길을 주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허리의 금색원단과 저고리의 아름다운 곡선, 치마의 주름이 맞물려 독특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죠. 목 위로 올라오는 깃 하며 자신감 있는 어깨 모양, 그리고 무엇보다 이 파란 색. 아무나 어울릴 색의 옷은 아니라, 이 옷이 어울릴 그런 멋진 여성을 떠올려 보는 것도 즐겁네요. 그리고 이 옷을 보시는 다른 분들이 떠올릴 사람이 누군지도 매우 궁금해 지네요. 디스플레이 하기 전 실내 비단 조각보 앞에서 한 컷. 치마의 볼륨도 상당히 독특하죠? 한 쪽으로 치우친 볼륨이 포인트랍니다.
오리미 한복 겨울 디스플레이 이번 겨울 블로그 업뎃이 많이 느렸네요. 윈도우의 디스플레이가 바뀐 지는 한참이지만 이제서야 느즈막히 이곳에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곱게 설빔 차려 입은 아이 한복 두 벌과, 두 아이 데리고 나들이 나온 듯 한- 부인의 고운 한복이에요. 사알짝 보이는 핑크색 안감을 둔, 옥색 누빔 털배자를 입었습니다. 저고리 속에는 보온과 멋을 위해 한복 토시를 착용했죠- 겨울이지만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과감하게 치마만으로 디스플레이를 시도해 보았어요. 한지를 두른 토르소에, 브로치를 이용한 목걸이와 깃털 장식을 달았지요. 파랑색이 아주 강렬한 인상을 주는 요 한복은 이어서 따로 포스팅하려구요. 이번 디스플레이 의상들은 치마 주름이 참 인상적이죠? 연한 카키빛 소매를 두른 붉은 누빔 저고리입니다. 오리미 작업실을 엿보던 ..
설날, 오리미한복을 입은 장나라씨 (사진출처: 장나라 공식 홈페이지) 오리미 한복을 입고 2011년 설을 맞은 탤런트 장나라씨 사진입니다. 단아한 머리 모양에 귀여운 배씨댕기를 한 모습이 참 사랑스럽네요. 노란 저고리와 연두빛 치마의 화사함이, 장나라씨를 훨씬 더 환하게 빛내주는 것 같지 않나요? 촬영 현장에서 스탭분이 찍어 주신 전신 사진이에요. 전신컷으로 보니 귀엽고 사랑스러운 윗 사진보다 훨씬 성숙해 보이기도 하네요. 한복, 배씨댕기, 노리개 모두 오리미한복 제품입니다. 오리미한복을 예쁘게 입고 촬영하신 장나라씨도, 오리미블로그에 놀러 오시는 많은 분들도, 다시 한번 모두 201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오리미 한복을 입은 박찬호씨, 류덕환씨, 이윤지씨 2011년 새해에는 유명인 몇 분께서 오리미한복 옷을 입고 새해인사를 하셨어요. 그중 첫번째는 야구선수 박찬호씨입니다. 깔끔한 머리 스타일에 터프한 수염까지, 아주 듬직한 신랑의 모습인걸요? 멋진 청년 배우로 성장중인 영화배우 류덕환씨. 광고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손을 다소곳이 모은 모습이 아직 수줍은 청년 같지만 제법 늠름해 보이네요. 탤런트 이윤지씨. 평범하지 않은 컷트 머리에도 한복이 참 깔끔하게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자수가 놓인 얇은 배자와 저고리, 강렬한 핑크빛 치마를 함께 매치했어요. 환한 웃음과 어우러져 참 보기 좋네요.
오리미한복 함싸기, 함포장 오리미한복 함싸는 날, 손님께 양해를 드리고 촬영을 했습니다. 먼저 함에 들어갈 금슬 좋은 목각 기러기부부를 준비해둡니다. 기러기는 짝을 잃으면 절대 새로운 짝을 찾지 않고 홀로 지낸다죠. 또한 질서와 예절을 잘 지키는 새로 널리 인식되어 왔어요. 비행시 줄을 굉장히 잘 서서 무리지어 비행하고, 가장 어른을 맨 앞에 두고 비행한다죠. 게다가 남을 위한 의식도 강해서 비행 중 낙오자가 생기면 같이 땅에 내려와 도운다고 해요. 거울도 넣어드립니다. 고운 자수가 놓인 빨강 노랑 거울 중 시어머니께서 무엇을 고르실까요. 거울은 앞날을 훤히 비추라는 의미에서 함 속에 넣어 보낸답니다. 오곡 주머니에 다섯 가지 곡식을 포장하는 중입니다. 다섯 가지 주머니에는 다섯 가지 곡식이 반드시 '홀수' 의 갯수로 들어갑니다...
오리미 작업실 엿보기 두번째 누비 저고리를 만들고 있는 예심 디자이너님의 손길이 섬세하게 움직입니다. 절에 다니시는 손님이 입으시려고 맞추신 하얀 누비저고리를 한땀한땀 꿰메는 중이랍니다. 누비 저고리의 안쪽을 다듬는 중인데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이렇게 손으로 하나하나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안감의 바이어스가 들뜨지 않게 손바느질로 꿰메는 중이죠- 옆에선 한창 오리미한복 윈도우에 겨울용으로 디스플레이될 새로운 옷들이 만들어지는 중입니다. 누비선을 놓기 전에, 매서운 눈으로 위치를 결정하고 계시는군요. 일정이 바빠 조금 늦어진 겨울 디스플레이를 위해 한창 바빴던 작업실 구석구석이랍니다. 지금은 디스플레이가 완성되어 멋진 모습을 뽐내고 있는데, 날씨 좋은 날 곧 담아 올릴께요. ^_^
오리미 신랑 신부 한복_ 커플 배자 올겨울 결혼식을 앞둔 신랑님의 배자입니다. 금박이 놓인 짙은 자색에 은근히 보이는 안감이 무척이나 화사하죠? 이렇게 신랑 신부 두 분이 같은 원단으로 배자를 맞추셨어요. 신부님의 배자는 검은 밍크털을 둘러 털배자로- 원단과 안감을 같이 통일했어요. 사진에 살짝 형광기가 도는 탓에 홍매빛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직접 보면 화사한 핫핑크색에 가깝답니다. 신랑배자의 안감에 은근히 보이는 문양이 예뻐서 찍어두었어요. 배자 안쪽에는 핸드폰이나 지갑을 보관할 수 있는 속주머니도 달려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