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미한복 (714)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봄을 맞아 화사한 신부한복, 파랑과 분홍의 조합 _ 오리미 신부한복 3월도 벌써 중순을 넘었습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현관 앞에 선물받은 수국 화분을 늘어놓고 봄을 맞이하는 중이랍니다. 요즘 오리미에서는 '샬랄라'스타일이 '대세'인데요. 물론 이 '샬랄라 스타일'은 오로지 저희 기준의, 오리미만의 독창적인 샬랄라인지라이 글만 보고 파스텔톤, 연한 색들의 색동을 생각하시면 아니된답니다. 다행히도 저희가 생각하고, 풀어내어, 추천드리는 봄의 '샬랄라'한 신부한복을참 많은 분들이 좋게 받아들여 주시고 공감해 주셔서 요즈음 너무 예쁜 봄 신부한복들을 잔뜩 만들고 있어요. 오늘 그 '샬랄라' 스타일 신부한복, 한 벌 꺼내어 볼께요. 저고리입니다. 뉘여 슬쩍 바라보는 저고리 원단이 참 독특하죠?저희가 '샬랄라' 스타일이라고 말은 하지만, 저희가 추구하는 모든 한복은 기본적으로 .. 초록과 보랏빛이 공존하는 시어머니 한복_오리미 혼주한복 어제의 '빨강과 보랏빛이 공존하는 친정어머니 한복(링크)에 이어- 오늘 소개드리는 한복에도 '초록과 보랏빛이 공존하는 시어머니 한복'이라 제목지어 올려봅니다. 어제의 한복과 함께 맞추신 시어머니 혼주 한복입니다. 붉은 계열로 지어진 친정어머님 한복과 대비되는 푸른 계열의 시어머니 한복이지요. 이 한복의 치마도 친정어머님 한복과 같은 소재의 원단으로 제작되었습니다.연두에 가까운 초록 원단이 안감으로 들어가고, 보랏빛 원단이 겉으로 올라와 있기에초록빛과 보랏빛을 동시에 내는 매력적인 색감이 포인트인 치마. 저고리의 얇은 고름은 보라색 원단으로 만들었고요. 힐끗 보이는 저고리의 안감은 새파란 군청색으로 넣었습니다. 초록과 보라색이 이렇게 어여쁘게도 잘 어우러집니다. 치마도 아름답지만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색감의.. 빨강과 보랏빛이 공존하는 친정 어머니 한복_오리미 혼주한복 자줏빛 치마에 붉은 저고리... 고혹적인 색상의 한 벌이죠?갓 만들어 빳빳하고 새하얀 동정과 강렬한 붉은 색 안감의 대비, 매일 보면서도 하이얀 동정이 참 아름답다는 걸 문득 문득 감탄하고는 한답니다. 농경사회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이런 새하얀 동정을 만들어 옷에 달 생각을 했던 우리 조상님들은얼마나 멋을 아는 분들이셨을까 싶기도 하고요. 매일 빨래터에 가서 빨기도 힘들었을 새하얀 동정을 달다니요. 같은 계열의 색감으로 상하의를 모두 맞춘 한복에 포인트로 하얀 소맷단까지 달았습니다.이 붉은 한복 한 벌은 곧 예식을 앞둔 혼주한복 중 친정 어머니 한복입니다. 무늬가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붉은 원단을 이용해 저고리를 만들었고, 안감으로 더 새빨간 색을 두어 붉은색의 아름다움이 배가 되도록- 치마는 자줏빛.. 봄을 맞이하는 마음이 그대로, 진달래 저고리 봄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3월 초에 만들어 본 저고리입니다.색에서부터 봄이 살짝 느껴지시죠? 따스한 봄과 함께 새로운 설레임도 찾아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평소 즐겨 짓던 옷과는 사알짝 다르게, 만들어 보았답니다. 저고리의 옆선을 따라 소매라인까지 원단에 직접 그려진 진달래꽃들. 3월이 되어 계절은 봄으로 바뀌었는데, 아직 떠나지 않은 추위 때문인지 아직 3월의 꽃망울을 찾아보기가 힘들지만- 곧 찾아올 온도와 함께 만개한 진달래꽃도 익숙한 풍경이 되겠죠. 그 어느 계절 보다 봄-여름 사이에 가장 어울리는 저고리가 된 것 같습니다. 저고리에 그려진 진달래꽃 그림과 함께 연두 깃, 고름으로 봄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잔뜩 하고는.봄과 함께 괜시리 한번 더. 새로운 옷과 새로운 색, 새로운 아름다움들을 만들어.. 금사가 놓인 고름과 깃이 포인트, 보라색 저고리와 초록 치마 2월의 마지막 날 선보이는 한복입니다. 모란덩쿨 무늬가 가로 결 금사로 만들어진 자주색 원단으로 고름과 목깃에 포인트를 준 보라색 저고리에요. 꽤 밝고 경쾌한 보라색인지라 화사한 느낌까지 주는 듯 합니다. 자주색 원단에 놓인 가로결 금사 무늬는 가로 한 방향만을 이용해 무늬가 만들어졌기에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풀색에 가까운 초록색 원단으로 만든 치마와 한 벌을 이룹니다. 독특한 색의 조합이죠? 저고리만 봐서는 조금 튀지 않을까 싶지만, 치마와 함께 하니 한결 차분하고 단아해집니다. 초록색 치마의 안쪽엔 이렇게 파랑색이 숨어 있지요. 자주 저고리와 복숭아색 치마 그리고 호박 노리개 - 친정어머니 혼주한복 오늘은 늘 하던 순서에서 벗어나 호박 노리개부터 소개해볼까요.커다란 호박 원석에 소나무와 사슴, 학이 촘촘하게 조각되어 있는 커다란 장식이 인상적인 노리개입니다. 안쪽으로 빈 공간을 많이 두어 깎았기 때문에 저 크기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노리개이죠. 연보라색에서 진보라색으로, 연두색에서 진한 풀색으로 이어지는 그라데이션이 어여쁜 술- 연보라색 끈으로 만들어진 매듭술과 동글동글한 호박 장식들까지, 전반적으로 여성스럽고 단아한 느낌을 자아내는 장신구입니다. 노리개의 바탕이 되어 주고 있는 분홍빛 치마 덕분에 더욱더 여성스러워 보이기도 하고요. 자, 오늘의 한복 저고리가 빼꼼 나왔습니다. 진한 자주색감이 노리개와 함께 하니 더욱 더 노리개의 매력이 살아나는 것 같죠? 자주빛 저고리에 복숭.. 옥색 금사 저고리에 파란 치마 - 시어머니 혼주 한복 2월이 벌써 막바지에 다다랐네요. 2월에 만들었던 많은 한복들을 이제사 정리해 올리게 됩니다. 다른 달보다 고작 2-3일 모자라는데도 어쩜 이렇게 짧게 느껴지는가 싶은 한 달이죠. 그나저나 붉은 고름이 인상적인 이 저고리, 참 어여쁘죠? 저고리로 사용한 금사 원단은 파란 빛이 도는 옥색 원단이지만 안감을 연한 초록빛으로 두었기에파란 계열과 녹색 계열 느낌을 함꼐 가지고 있답니다. 여러 번 느끼는 것이지만, 은은한 옥색에 강렬한 빨강이 은근히 잘 어우러진답니다. 이 맞춤 한복 한 벌은 어머님께서 미리 지어 두셨던 파란 치마를 가져 오시면서 시작되었는데요.코발트색이라 하죠, 먹빛이 들어간 파란색 - 에 어우러 지면서 손님의 얼굴을 환하게 살려 주는 한 벌을 만들고자 했습니다.집안의 가장 큰 경사에 부합할 만.. 차분한 남색 저고리와 생동감이 느껴지는 초록 치마 주말과 함께한 연휴도 그새 가 버리고, 진짜 새해와 함께 추위가 찾아왔네요. 다들 구정을 지내며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셨나요? 구정 전에 손님의 품으로 간 이 한 벌을 오늘의 한복으로 소개할까 합니다. 근래 선보였던 강한 무늬의 원단과 조금 다르게, 패턴으로 가득찬 원단이지만 그 느낌이 꽤 다르죠. 가는 라인과 작은 소재들로 가득찬 패턴과, 광이 거의 없는 원단 때문에 더 그러한 듯 합니다. 차분한 남색과 고동색 고름 역시 고고하고 단정한 분위기를 자아내고요. 꽃잎 풍성한 모란이 빛에 따라 묻히었다가 드러나는 초록색 치마와, 차분한 색의 저고리의 조합은단정함과 차분함에 활기가 함께 묻어나는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초록 치마를 입고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초록색이 주는 활기차고 생동감 .. 이전 1 ··· 64 65 66 67 68 69 70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