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마지막 날 선보이는 한복입니다.
모란덩쿨 무늬가 가로 결 금사로 만들어진 자주색 원단으로 고름과 목깃에 포인트를 준 보라색 저고리에요.
꽤 밝고 경쾌한 보라색인지라 화사한 느낌까지 주는 듯 합니다.
자주색 원단에 놓인 가로결 금사 무늬는 가로 한 방향만을 이용해 무늬가 만들어졌기에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풀색에 가까운 초록색 원단으로 만든 치마와 한 벌을 이룹니다.
독특한 색의 조합이죠? 저고리만 봐서는 조금 튀지 않을까 싶지만, 치마와 함께 하니 한결 차분하고 단아해집니다.
초록색 치마의 안쪽엔 이렇게 파랑색이 숨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