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미한복 (714) 썸네일형 리스트형 젊은 우아함을 지닌 보랏빛 패턴 저고리와 고동색 치마 젊음과 우아함, 왠지 완벽히 잘 어우러지는 단어들이 아닌 듯 하죠?그렇지만 오늘 소개하는 한복의 느낌은 '젊은 우아함, 젊은 고급스러움'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같은 원단으로 20대에게 만들어 주는 옷, 30대에게, 50대의 고객에게 만들어 주는 옷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같은 원단으로 옷을 짓는다 하여도 그 색과 질감을 소화하는 능력과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옷' 이 된답니다.게다가 상하의의 비율이 미세하게 달라지고 깃고름의 모양, 소매의 폭 등 '핏'을 좌우하는 물리적인 것들이 달라지거든요. 오늘의 이 한복은, 충분히 혼주 한복으로도 맞출 수 있는 색감과 원단이랍니다. 하지만 실제 주인공은 30대 초반의 여성분이에요. 어두운 고동빛 치마에 살짝 광택이 있는 보랏빛 저고리가 한복보다는 드레스 한 .. 밝은 자줏빛 금사 저고리에 청록 치마, 여자아이 돌 양단 한복 여자아이 돌 한복으로는 나무랄 데 없는 양단 아이한복입니다. 어느 여자 아이라도 이 밝은 자줏빛 양단이 어울리지 않기가 힘들지요. 화려한 빛을 내는 굵은 금사와 어우러진 화사한 색실들이 과하지 않고 포인트로 적당히 들어가 자줏빛의 화사함을 한껏 살려줍니다. 언제 봐도 자그마한 크기가 너무나도 앙증맞은 조바위. 치마와 같은 원단으로 안감을 넣고 적금사로 꽃이 그려진 검정 양단으로 조바위를 만들었습니다. 옷과 마찬가지로 조바위 역시도 앞으로 몇 년을 더 착용할 수 있도록 큼직하게 만든 후 가운데를 접어박아 놓았습니다. 옷이 손님에게 나가기 직전인지라 소매를 접어박아 놓은 탓에 마치 저고리가 춤을 추는 모양새가 되었습니다. 이 한복을 꺼내입을 때 마다 이렇게 덩실덩실 춤추고 싶은 마음이면 정말 좋겠죠. 생애 .. 빨려들 듯 강렬한 붉은 꽃무늬 치마와 진색 저고리 두 벌 첫 사진부터 정말 강렬하고, 강렬하지요. 채도높은 붉은 색과 흑색으로 그려진 커다란 모란꽃들이 얽혀 굉장히 강하고 매혹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냅니다. 이런 치마라면 저고리가 흰색이 아닌 이상은 무얼 입어도 강한 여성의 느낌이 날 수밖에 없을 거에요.아주 자연스럽게 팜므파탈이 연상됩니다. 이 원단이 더 강렬하고 멋스러운 느낌이 드는 것은 원단 전체에 빈틈없이 메워진 이 꽃들이선으로 그려진 것이 아니라 그림자 부분을 강조해 그려내어 꽃의 형상이 나타나도록 표현했기 때문인데요. 이 무늬 위에 붉은색 모란과 얇은 넝쿨들이 붉은색으로 한 번 더 찍혀져 있습니다.그리고 포인트로 진한 연두빛이 꽃의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고요. 이 치마와 함께 맞추신 저고리는 아주 심플한 현색 저고리입니다.그러나 단색이 아니라 잎사귀 무늬.. 밝은 옥색 저고리에 연분홍 치마, 밝고 환한 이미지의 양단 신부한복 새하얀 손만 보아도 이 한복과 딱 맞는 주인이구나를 실감할 수 있는 사진으로 옷 소개를 시작합니다. 연색 한복의 가장 큰 희소성은 아마도 이 젊은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무래도 이 때, 이 나이가 아니면 다시 입기 힘든 옷 느낌이 강한 이유겠죠. 물론 그와 별개로 평소의 취향과 본인의 이미지에 맞아서 연한 색상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연한 색상이 가진 청아하고 수줍은 느낌 또한 진색에서 내기 힘든 이미지가 있고요. 가봉 첫날인지라 신부님 소매와 저고리 아랫단 등 옷의 곳곳이 다 옷핀으로 고정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한복은 우리가 일상에서 입는 양장과 달리 매우 평면적인 옷인데다가, 세대가 지나면서 동양인의 체형도 점점 서구화되어서 가봉 없이는 딱 들어맞는 모양을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래서 적게는.. 상아색 저고리에 연회색빛 쾌자가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신랑한복 _ 오리미 남자한복 제목은 두루뭉실하게 연회색빛이라 적었지만 참 오묘하고 멋들어진 색상이라 뭐라 불러야 할 지 어려운 색상입니다. 밝은 곳에서 보면 전반적으로 연한 옥색이 감돌지만, 실내에선 생강빛으로 보이기도 하는 멋진 양단이거든요. 여러 색의 실을 비슷한 면적을 두고 원단을 짰기 때문에 보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빛을 내기 때문에 한 가지의 색으로 규정하기는 왠지 아쉽습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옷을 지으면 더할 나위 없이 고급스럽고요. 첫인상은 누가 봐도 힙합이나 dj를 하실 것만 같아 보이는, 트렌디하고 젊은 이미지의 예비신랑님은한복마저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저희를 흐뭇하게 해 주셨는데요.개성있게 펌을 한 머리스타일이 한복과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저희 모두를 놀라게 한 소화력을 보여주셨거든요. 신부님과 신랑님.. 활짝 핀 꽃이 가득한 파랑 저고리에 연분홍빛 치마, 오리미 신부한복 손님 한 분 한 분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단 한 분 만을 위한 옷을 만들어가는 맞춤한복을 하는 기쁨과 보람은이렇게 곱게 완성된 옷을 마주하고, 손님이 입은 모습을 볼 때겠죠. 오리미가 운영되는 오랜 시간 동안 셀 수 없이 만들었고 많이 경험한 순간이지만서도 늘 새롭고 특별합니다. 그만큼 옷 한 벌 한 벌 모두 새롭고 특별함은 물론이고요. 오늘도 콩깍지 씌인 눈으로, 아름답게 완성된 신부한복 한 벌을 소개합니다. 저고리를 지은 원단의 개성이 아주 강하죠. 아주 강한 카리스마 있는 원단이에요. 새파란 바탕에 큼지막한 꽃잎들을 활짝 벌린 꽃들이 검은 색으로 가득차 있는데, 잘 보면 기하학문으로 짜여진 원단입니다. 이중으로 패턴이 그려지고 짜여져 있어서 더 독특하고 멋스럽죠. 게다가 저고리 사이사이 밝은 .. 진남색 양단 저고리에 빨강 양단 치마의 오리미 신부한복 전통스럽기도 하고, 또 전혀 전통스럽지 않은 것 같기도 한 한 벌의 신부한복입니다. 보시는 분들의 느낌은 어떨까요? 검정에 가까운 진남색 저고리는 신부한복으로서는 파격이죠. 특히 어르신들께는요. 그렇지만 이 새빨간 치마는 그야말로 신부한복이죠. 누가 봐도 말이에요. 그러니 전통적인 이미지와 현대적인 이미지 두 가지가 공존하는 느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단순하고 깔끔한 듯 하면서도 파격적인 멋이 있는 한 벌 이랍니다. 금사나 은사 등 장식적인 멋을 내지 않은 옅은 무늬의 양단을 사용해 가장 깔끔하게 디자인된 저고리- 붉은 양단 치마는 두말할 것 있나요. 붉은 양단 또한 저고리와 마찬가지로 가장 깔끔하게, 원단의 멋스러움만을 살려 만듭니다. 그리고 이렇게 새파란 청색 안고름을 넣어 주니 전통스러운 느낌이 좀.. 고동빛 반수의와 규색 저고리, 붉은 갈색 바지의 신랑한복 그간 오리미에서는 여자한복 못지 않게 많은 남자한복들이 디자인되고 만들어지고 있었던 것에 비해서여자한복에 비해 사진촬영이 쉽지 않다는 이유로 많이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늘 아쉬워만 했었답니다. 이번 주에는 여러 벌의 멋진 남자한복들이 매장을 나서기 전에 얼른 카메라를 들어 기록해 두었습니다. 첫 사진에서 보이는 옷의 문양, 그리고 술띠까지 벌써 늠름한 멋이 풍겨나지 않나요? 규색의 저고리는 이미지를 굉장히 부드럽고 차분하게 만들어 준답니다. 원단의 질감이 가진 무광스러운 광택감, 그리고 진한 카페라떼가 떠오르는 저고리 색은, 깊이있는 부드러움을 가진 색상입니다. 붉은 갈색의 남자한복 바지입니다. 이렇게 슬쩍만 봐도, 남자 한복이 얼마나 입기 편해졌는지 짐작하실 수 있을 거에요. 게다가 저고리를 몸에 .. 이전 1 ··· 47 48 49 50 51 52 53 ··· 9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