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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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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의 봄맞이, 2018년 봄 디스플레이 한복들 봄,봄,봄을 맞은 오리미의 창가에도 봄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심한 미세먼지로 공기가 탁하고 시야가 뿌연 요즘이었지만 저희 옷을 보는 순간만큼은 시야가 환해졌으면 하는, 밝고 환한 색들을 사용해서 봄옷을 꾸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오리미의 고고하고 우아한 이미지들을 살려 구성한 2018년의 봄 디스플레이 한복들을 한 벌씩 소개합니다. 하늘색 언덕 위에 푸른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양단 저고리에 연하늘색 치마를 함께했습니다. 양단과 깨끼 원단을 함께 사용하여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언저리에서 입을 수 있는 옷의 느낌을 내어 봅니다. 언제나처럼 높이 올라온 목깃과 잘록하고 딱 맞는 핏으로 디자인한 저고리, 원단을 아낌없이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볼륨감을 자랑하는 치마를 구성했습니다. 반짝이는 광택의 상의와 시원한..
오리미한복 2017년 겨울 디스플레이 한복 창 밖의 은행나무들이 노란색으로 옷을 갈아입기 시작할 무렵, 오리미의 창가 마네킹들도 새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오리미의 레이스 클러치백들에는 비취 노리개를 둘러 연출해 봅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밝고 선명한 주황색 치마가 눈에 들어옵니다. 올 겨울 오리미의 치마들은 아주 알록달록하답니다. 선명하고 밝은 주황색 양단 치마 위에는 연분홍색 구름문 저고리를 지어 입었습니다. 연분홍색 저고리에는 연하늘색 동정을 달아 평범하지 않은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이미 저 강렬한 주황빛 치마만으로도 평범함은 찾아볼 수 없겠지만요. 여러 색의 실로 짜여진 양단인만큼 햇빛을 받으면 더욱 아름다운 색을 보여 주는 치마입니다. 잘 익은 홍시처럼 깊고 선명한 색과 볼륨감을 보여주는 주황색 양단 치마와, 연분홍 구름문 저고리의 한 벌입..
2017년 여름, 한땀 한땀 정성 가득한 오리미 디스플레이 한복들 잠시 나가 있기만 해도 목 뒤로 땀이 주르륵 흐르는 날씨가 오늘도 여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가을이 오는 길목이라는 입추(立秋)라는데, 그러고 보니 오리미의 여름 디스플레이 한복들 소개가 많이 늦었구나 싶습니다. 이 뙤약볕에도 뜨거운 창가에 서서 오리미의 얼굴이 되어 주고 있는 올 여름의 한복들입니다. 2017년 여름의 한복들은 다른 때보다 손이 다섯 배는 더 가는 옷들을 제작했습니다. 얼핏 보면 아, 특이한 무늬구나 싶은 것들이 모두 손으로 한 줄 한 줄, 한 땀 한 땀 만들어낸 것들입니다. 이 붉은 갈색 저고리와 녹색과 보라색이 섞인 치마의 격자 무늬들이 그렇답니다. 여름 소재로 만들어진 옷이지만 차분하면서도 신비로운 색감을 담고 있는 한 벌입니다. 붉은 원단 위에 보라색 원단을 덧씌워 오..
오리미한복, 2016년 겨울 디스플레이 한복 2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금요일 오후, 날씨가 훨씬 추워졌습니다. 창밖으로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서 있는 디스플레이 한복 두 벌과는 달리, 이렇게 상담 테이블 옆에 선 손님들 가까이에 전시된 한복도 있답니다. 오리미의 한복은 특히나 '태', 그러니깐 입었을 때의 실루엣을 중요하게 여기는 탓에, 저희 한복을 입었을 때의 실루엣을 눈으로 바로 체험할 수 있는 예시가 옆에 있는 것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사람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하여 옷을 만들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맞추는 여성 한복을 기준으로 상의는 날씬하고 작아 보이게, 하의는 '빵실빵실'하게 볼륨을 살려 풍성하게 만들어 사람마다의 체형을 더 아름답게 보이도록 옷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한 벌은 저고리와 치마 모두 굉장히 화려한 원단으로 만들어졌습니..
오리미한복, 2016년 겨울 디스플레이 한복 올 겨울은 오리미가 사랑하는 자개함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겨울 한복들을 만들어 창가에 두었습니다.저물어 가는 올해와 함께 12월을 보내며, 오리미의 겨울 디스플레이 한복들을 소개합니다. 첫 한복의 치마에 들어간 아름다운 꽃 자수부터 자랑해 볼까요. 밝은 분홍색을 중심으로 검정 바탕에 대비되는 사랑스러운 꽃 문양 좀 보세요. 위에서 자랑한 검정 자수 치마가 아주 매력적인 한 벌입니다. 절제되고 단정한 이미지를 가진 진청록빛 저고리에 새카만 검정 치마를 함께했습니다. 그러나 무거운 느낌의 검정이 아니라, 오히려 발랄하고 화사해 보이는 검정색이 된 것은 치마에 놓인 2단 자수 장식 덕분이겠죠? 저고리와 치마의 윗부분만 잘라서 보면 아주 고급스럽고 단아한 한복 한 벌입니다. 매화가 그려진 양단 저고리에는 광택이 ..
유달리 뜨거운 2016년 여름, 오리미 디스플레이 한복들 어느 해 보다 가장 뜨겁고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2016년입니다. 봄의 끝자락에 올라와, 한창 한여름의 절정에 오르고 있는 지금까지- 이 뜨거운 윈도우에서 고운 자태를 뽐내며 서 있는 디스플레이 한복들을 이제야 소개합니다. 올 여름의 한복들은 그 어느 때 보다 연한 색상과 사뿐한 느낌을 주는 한복들입니다.색상 면이나, 소재 면에서 모두 '샤방 샤방' 하다고 할 수 있겠죠? 첫 번째 한복은, 연옥색 모시 저고리에 연하늘색 치마를 입은 시원한 한 벌입니다. 연옥색 모시로 만들어진 저고리에는 역시 같은 모시로, 진보라색 동정을 달았습니다. 이 한 벌에서 가장 강렬한 느낌을 주는 부분이 바로 이 동정 부분일 거에요. 동정에서 진보랏빛으로 강조점을 주고, 목 아래로는 연푸른색이 시원하게 퍼져나갑니다. 시원한 ..
2015-2016년 겨울, 오리미 디스플레이 한복들 2016년 새해가 밝고, 연휴가 지난 첫 주의 월요일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셨나요? 저희는 이제서야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됩니다. 감사했던 2015년을 딛고 다시 2016년을 시작합니다.찾아 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와 함께 새해 인사를 함께 전해드리고 싶습니다.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즐거운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이번 겨울 디스플레이 한복들을 올려봅니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번 겨울' 이라는 표현을 쓰니 기분이 이상한데요.지난 연말과 새해를 떠올리며 지금까지와는 좀 더 다른 분위기와 컨셉을 연출해 보았답니다. 첫 컷에서 예상하셨겠지만, 아주아주 화려하죠-? 치마에서 반사되는 금빛 보세요. 금사로 아주 꽃잎이 빡빡히 가득차 풍성한 국화가 공작새마냥 펼쳐져 있습니다. 그걸 의도한 ..
2015년 오리미한복 가을 디스플레이 한복소개 세 번째 올 가을 디스플레이 한복을 앞에 두 포스팅으로 소개해드렸었는데요, 마지막 소개하는 이 옷은 앞의 옷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랍니다. 그렇지만 오리미만의 색은 물씬 묻어 나는 옷이기도 하고요. 광택감있는 양단의 느낌을 가득 머금었던 앞의 옷들과는 달리 광택이 덜 하면서도 쉬이 보기 힘든 독특한 원단으로 만들어져 한복같지 않은 느낌이 묻어 나기도 합니다. 마치 자잘한 문양들을 특수코팅한 것 마냥 빛에 따라 무늬의 광택감이 달라지는 파란 양단으로 저고리를 만들었습니다.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아주 얇은 선으로 형광색에 가까운 밝은 연두색이 문양의 테두리들을 감싸고 있답니다. 진한 자주색 문양이 포인트로 들어가 있고, 연두빛 실이 빛에 따라 밝게 빛나는 탓에 실제로 보면 고급스러운 화사함이 묻어납니다. 진한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