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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한복/아이 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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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 아기한복 - 설빔, 십장생 자수 돌 띠 두 아이가 한복 곱게 차려 입고 털 달린 목도리까지 두르고 어디 나들이를 갈까요. 복주머니 들고 새뱃돈 받으러 가는가보죠. 설날, 설빔 차려 입고 할아버지 할머니께 세배 드리러 가는 아이들의 모습 같죠? 분홍빛 저고리와 배자를 차려입은 남자 아이의 허리에 둘러진 것은 '돌띠' 입니다. 돌띠는 아이의 장수를 기원하는 뜻에서 허리에 매어 주는 띠 입니다. 옜날에는 등 쪽에서 보이도록 매는 것이었는데, 현대로 오면서 사진 촬영 등을 위해 점점 앞쪽에서 수가 보이도록 매는 것이 되었어요. 돌 띠에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도를 수놓습니다. 그리고 다섯 개 달린 주머니는 오곡주머니에요. 함 포장을 할 때에도 '오곡 주머니' 가 들어가지요. (참조: 2010/12/25 - 오리미한복 함싸기, 함포장) 오복 (다섯..
채영이- 아이 부끄러워 제 큰애는 늘 어찌나 부끄러워 하는지 사진 한장 찍어주려고 스튜디오에 갔는데 사진사 삼촌이 자꾸 따라다닌다고 쑥스러워 얼굴 표정이 펴지지가 않더라구요. 내겐 너무 사랑스런 우리 딸*^^*
울 막내-저고리 입기를 거부하다. 요 녀석! 울 막내는 늘 한복을 입히면 저고리는 안입겠다고 도망을 칩니다. 이번에도 제대로 한복 입히기는 실패.. 머리에 쓰는 조바위를 이뿌게 만들면 뭐해요. 저고리도 안입는 녀석이 머리쓰개를 하겠어요. 내게는 그래도 넘넘 사랑스런 울 강아지*^^*
한복 입은 아이들, 평강수목원 나들이- 쪼르르르... 제일 작은 녀석부터 큰언니까지- 잘 세워서 사진 한번 찍어 보자 하는데, 한 녀석 달래 놓으면 한 녀석이 딴짓 하고~ 호건이며 복건, 조바위도 하나씩 쓰고, 아이들 모두 고운 한복 하나씩 입혔어요. 조바위를 쓴 어여쁜 누나와 또랑또랑 호건을 쓴 막내도령~ 호건은 복건의 머리부분에 호랑이 모습을 수놓은 거에요. 남자아이 돌 때 많이 씌우는데, 호랑이의 용맹스러움과 지혜로움을 본받으라는 뜻이 담겨 있죠. 아이들 모두 카메라 앞에서 꽁꽁 얼어 있는데 막내도령만 눈빛이 아주 초롱 초롱 합니다. 아직 한복이 커서 조금씩 접어 입었지마는 누나 형들 못지않게 제일 늠름한 막내도련님~ 형이랑 누나들도 머리에 호건과 조바위 쓰고 같이 찍어 봅니다. 화창했던 날 평강수목원에서~ 꼬까옷 입은 아이들보다, 꼬까..
오방장 두루마기 - 아이 돌복 오방장 두루마기를 꺼내보았어요. 깜찍한 복주머니도 하나 들고요. 배색이 차분하면서도 귀티를 내는 것이 참 아름답지 않나요. 첫돌에 입히는 옷으로, 겉에 입는 두루마기에요. 남녀에 따라 깃과 고름, 무의 색을 다르게 해서 만들어져요. 남자아이는 깃, 고름, 돌띠를 모두 남색으로 하고 무를 자색으로 하고- 여자아이는 깃, 고름, 돌띠를 홍색이나 자색으로 하고 무를 남색으로 했답니다. 요 오방장두루마기를 입을 때에는 전복을 입고 돌띠를 매는 게 일반적이죠. 머리에는 호건이나 복건을 쓰고요- 책에서 보면, 오방장 두루마기는 오행설에서 연유된 오방색 (청, 백, 적, 흑, 황)을 사용해 잡귀를 물리치고 오방으로부터 행운이 들어오길 기원하는 뜻에서 주로 상류층의 남아 돌이나 명절에 저고리 위에 입히던 두루마기라고 ..
아기 누비 액주름포 겨울이면 친정엄마가 즐겨입으시던 액추의를 아동복으로 코트 겸 입을 수있게 만든 것이랍니다. 아네모네 꽃이 활짝 피어난 것이 어디에 입어도 한눈에 들어오겠죠? 올 겨울엔 울 딸래미에게 입혀볼까 합니다.
꽃자수 타래버선과 아기한복 속바지 우리가 많이보던 어른 버선과는 다른 모습이죠? 깜찍하고 통통한 아기의 발등을 잘 이해한 버선이예요 그리고 아기가 자라 깡총 치마 밑으로 버선복이 들어나도 수눅에 달린 매듭단추와 자수는 장식효과를 톡톡히 하겠죠^^
여자아이 색동한복과 타래버선 우리 막둥이 민영이 돌사진을 찍으려고 색동한복을 꺼냈어요. 첫돌이 살짝 지났는데, 바쁘다 보니 돌 사진을 느즈막히 찍게 되네요. 우리명절 추석이 일주일 뒤로 다가왔는데, 추석과도 어울리는 색감의 색동한복 아닌가요? 어릴적엔 추석만 되면 며칠전부터 울 언니와 함께 미리부터 한복입고 설레여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떤 조바위를 써야 어울리려나 열심히 맞춰 보고, 앙증맞은 노리개도 꺼내봤지요. 빠알간 치마에 맞춰 아이용 타래 버선도 맞춰 봅니다. 솜을 두고 누비고, 손으로 하나하나 놓여진 자수와 빠알간 앞코 실이 포인트인 애교만점 버선. 민영이 돌사진 이쁘게 찍고, 사진 나오면 올려 볼께요! 민영이 언니 채영이까지 한복 입으려고 덩달아 들떠 있는 중입니다. 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