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미한복/봄, 여름 한복 (343) 썸네일형 리스트형 연두빛 치마에 분홍빛 도는 연갈색 저고리 한 벌 연휴가 줄지어 있는 이번 주, 다들 내일을 기다리며 즐거운 계획들을 세우고 있을 것 같은 오늘입니다.여름만큼 더운 날들의 연속이지만, 요 며칠 조금씩 내린 비로 많이 시원해 진 것 같은데요. 딱 이런, 적당히 상쾌한 여름 햇살같은- 환한 연두빛 치마입니다. 굉장히 밝은 연두빛이라 주위까지 환해집니다. 이렇게 환한 연두빛 치마엔 차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저고리가 함께합니다.금사 무늬가 있는 진분홍빛 원단으로 깃과 고름을 두르고, 하얀 동정과 소매를 달아 차분한 멋을 낸 저고리입니다. 역시나 안감에 연두빛 원단을 사용하여사실은 연갈색인지... 생강빛...황토빛인지 모를 오묘-한 색상을 이끌어 내고 있지요. 2014년 오리미 봄 디스플레이 - 제 색으로 빛을 발하는 봄의 꽃무늬들 2014년 봄, 춥던 날들이 어느 새 가 버리고 더울 정도로 급하게 봄이 왔나 싶더니요즈음 아침저녁으로 봄인가 싶게 쌀쌀하죠. 날씨 변덕이 죽 끓는 요즘인 것 같아요. 어쨌든, 이 모든 변덕을 바라보며 올 3월의 시작과 함께 우두커니 서서 조용히 봄을 기다리던 이 한복들.'샤랄라'하게 봄을 맞는 컨셉으로 환하게 차려입고 있답니다. 아지랑이 색이 있다면 이런 색일까요. 따스한 노란 빛을 머금은 듯한 옥색 원단에 파스텔톤 색색깔의 꽃 무늬가 있는 원단도 참 특이하지요.자칫하면 촌스러워 쓰기 어려운 원단인데, 저희 오리미에는 디자이너의 마법의 손길이 있으니깐요. 이렇게 풍성한 볼륨의 치마와 정갈한 저고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환한 주황 고름이 감초처럼 들어가 옥색 한복 한 벌을 완벽하게 완성시켜 줍니다. 주황 .. 옥색 삼회장 저고리에 자줏빛 도는 파란 치마, 시어머님 한복 오늘, 옅은 옥색이 이렇게나 청명하고 환하게 보이는 탓은 햇살 덕도 크겠죠?손님들이 가봉을 위해 방문해서 거의 완성된 옷을 입어보실 때면, 늘 억지로 문 앞 까지 데려가 자연광에서 보십사...하고 부탁드릴 때가 많답니다. 암요. 자연광에서 한복은 가장 아름다운 색을 발하니깐요. 치마 색 좀 보세요. 분명 포도빛 나는 자주색 같아 보이는데.. 마치 한 겹 막을 씌운 듯 청록빛이 저렇게 돌고 있어요.이 치마의 색을 뭐라 해야 할까요? 제목 쓰기에도 고민이 되던, 이 오묘한 색. 이렇게 보면 완연한 '파란 색' 입니다. 슬쩍 보이는 저 강렬한 자주색 안감이 이 치마의 색을 헷갈리게 하는 데 크게 일조했네요. 하핫.겉감인 푸른 색 원단 자체가, 안감의 색을 한껏 흡수하는 재량을 가지고 있는지라이렇게나 오묘한 색.. 분홍빛 삼회장 저고리에 보라색 치마, 친정어머니 한복_혼주한복 오월, 일년 중 가장 싱그러운 달이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입니다- 다사다난한 날들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날들은 하루하루 흘러가고 계절도 여전히 변덕을 부리고 있죠.그 와중에 나란히 줄지어 있는 축복받은(!) 올해의 황금 휴일들, 잘 보내고 계신가요? 5월의 첫 한복은 분홍빛 저고리에 보라색 치마의 여성스러운 조합. 친정어머님의 혼주한복입니다. 싱그러움을 이야기하니 잠깐 하룻동안 현관에 머물다 간 싱그러운 화분도 한 번 끼여듭니다. 분홍색이라 하기엔 진한 살구색에서 홍매색에도 가까운 저고리의 은은한 빛.그리고 이젠 오리미에서 가장 잘 다루는 원단 중 하나인, 여기저기 참 잘 어우러지는 잎사귀 문양이 있는 보라색 치마- 분홍색 안감이 대어진 보라 치마는 어두운 곳에선 진한 보랏빛을, 밝은 곳에선 자줏빛 도는 보.. 진초록 저고리에 베이지색 치마 한복 한 벌 입구를 사뿐히 밝혀주고 있는 그득한 안개꽃. 한 송이 한 송이가 주목받는 꽃은 아니지만모여 있으니 그 나름대로의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빛을 내는 듯 합니다. 조금 다르게 해 볼까 하고, 병에 꽃지 않고 낮고 긴 화병에 두어 화분처럼. 꽃병에만 꽃혀 있던 안개꽃의 살짝 색다른 변신. 그리고 오늘의 한복은, 슬며시 보이는 새파란 안감을 가진 초록 저고리에... 베이지색 한복 치마. 생강빛이라는 표현을 몇 번 썼는데, 지칭하는 그 색감이 조금씩 모두 달랐어요. 생강 색도 조금씩 다르듯이 ^^; 이번 치마도 생강빛이라는 표현을 쓸까, 하다가. (제가 생각하는)생강빛보다는 훨씬 옅고... 참 마땅한 표현이 떠오르질 않네요. 베이지색, 아주 옅은 흙 색... 정도가 알맞을까나요?다양한 표현을 위해서 색상의 이론 공부.. 연한 상아색 금박 저고리와 다양한 치마들의 조합 저희 오리미한복에는 늘 많은 금박 저고리들이 있고 또 만들어지고 있지만... 만들면 만들 수록 하나하나 다 새롭고 예뻐 보이는 건 팔이 안으로 굽기 때문일까요.아니면 안감부터 목깃, 고름 배색 모두를 그때그때 감각있게 다르게 만들어내는 디자이너분들 덕분일까요. 이 상아색 저고리도 근래에 오시는 손님들께 보물 꺼내듯 자랑을, 그러면 보시는 분들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던 저고리입니다. 하얀색에 가까운 상아색이라 굉장히 밝은 색상인데, 깃과 고름을 곤색으로 만들고 촘촘한 금박을 넣어 굉장히 차분한 느낌이 들고 고급스럽죠. 어쩌면 가장 오리미 스러운 한 벌 배색은 요 색상 아닐까요. 오리미 가족들의 미감을 모두 만족시키는, 저희가 선호하는 색감의 스타일이죠. 상아색 저고리에 새파란 치마- 봄여름 한복으로 청아한.. 봄바람 색 저고리와 분홍빛 치마의 신부한복 느즈막히 찾아온 꽃샘추위로 바람이 차갑지만 햇살만은 너무나 완연한 봄!인 주말 오후입니다.한 해 중 결혼식이 가장 많아지는 봄이기도 하죠. 오늘의 봄 신부 한복도 봄을 담뿍 머금은 듯 파릇파릇합니다. 푸른 빛 저고리에, 이렇게 고운 치맛자락이 함께합니다.밝은 분홍빛 원단에 연노랑 안감을 더해, 노랑 빛 도는 분홍빛 치마가 되었죠. 그래도 여전히 분홍색이라 하기엔 아쉬운, 분홍색에서 홍매색까지의 스펙트럼을 가진 치마입니다.함께 하는 저고리의 색상도 매력적이죠. 푸른 새싹들의 연두빛이 바람에 실린 이미지가 이렇지 않으려나, 아니면 봄 아지랑이가 원단 사이로 스며든 듯-가로줄 사이로 안감의 연두빛이 파르스름하게 비추어 지는 아름다운 원단입니다. 사랑스러운 색감이란 이런 것 아니겠어요. 푸릇푸릇함과 발그스레함이.. 봄 햇살에 빛나는 금박의 고동색 저고리와 금빛 치마 목깃에 그득 찍힌 모란덩쿨 금박이 오전 햇살에 반짝입니다. 금박 고동색 저고리를 소개하는 것이 처음은 아닌 듯 싶지만... 저희의 모든 옷은 손님에 따라 약간씩 목깃의 너비, 소매의 길이, 고름의 굵기와 길이며 동정의 두께와 원단, 삼회장의 유무 등 너무나 많은 요소에 차이가 있어아마 고동색 저고리 열 벌을 소개해도 열 벌 모두가 다른 옷일 거에요. 오늘의 고동색 저고리는 특히 치마와의 조합이 아주 고급스럽고 어여쁜 한복 한 벌입니다. 금빛에서 '광택'만을 뺀 듯 한... 노랑색과 황토색 사이의 오묘한 색일까요.저고리의 금박과 이토록 잘 어울리는 색인데, 무슨 색이든 그냥 금빛 치마라 부른들 뭐 어떻겠어요. 안감에 댄 시원한 파란색이 젊고 감각적인 느낌을 줍니다. 입으면 보이지 않는 곳이지만, 보이지 않..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4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