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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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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이 오리미 책 추천, 둘. <설빔 - 여자아이 고운 옷> 조카 구정 선물, 설 선물 추천 오리미의 설 맞이 두 번째 추천 그림책은 '설빔-여자아이 고운 옷(배현주 지음/사계절 출판사)' 입니다. 표지만 봐도, 왜 저희가 이 책을 추천하게 되었는지 아실 수 있으리라 믿어요. 그야말로 '설'에 오리미가 추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책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런 책을 써 주시고 그려 주신 작가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설날 아침에 일어나 즐겁게 한복을 입는 여자아이의 모습이 너무나 앙증맞고 아름답게 그려졌습니다. 우리네 어릴 적만 해도 모두 설날이면 한복을 입고, 잘 입을 줄 몰라 할머니에게, 어머니에게 징징대며 입혀 달라고 조르던 모습들이 눈에 선한데요. 평상시에 입기 편하지 않아 일생에 몇 번 입지 못하는 한복인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일 년에 두 번, 설날과 추석의 명절에라도 아이들에게 어릴 ..
설 맞이 오리미 책 추천, 하나.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조카 구정 선물, 설 선물 추천 새해 맞이 인사를 드린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 새 두어 달이 훌쩍 지나 '구정'을 맞이합니다.구정을 맞아 여러가지 색색깔의 한복들을 더 열심히 소개해야 하는데, 옷 소개에 앞서 설 분위기를 함께 느껴 보고자 잠시 딴청을 피웁니다. 오래 전에도 소개 했던 책이기도 한데요,그 당시에 이 책들을 보고 즐거워 했던 오리미 식구들의 첫째 아가들이 어느덧 커서 학교에 들어가고, 그 사이 태어난 둘째 아이들이 이제는 이 책들을 다시 새로이 읽는 때가 지금입니다. 그래서 여전히 오리미 가족들이 사랑하는 어린이 책들입니다. 특히나 이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를 보고 있자면인자하면서도 듬직한 할머니의 인상이밤낮으로 쉴 새 없이 한복만 짓다가도 명절이면 더 일찍 일어나 어김없이 명절 음식 준비를 부지런히 하시던 ..
금색 색동 두루마기, 고급스러운 남자아이 돌 한복 _ 오리미 아이한복 금색과 곤색을 메인으로 한 남자아이 색동 두루마기 한복입니다. 매번 다르게 색상을 사용하지만, 이 두루마기의 색 배색은 유독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나왔답니다. 중국에서 근무 중이신 손님들께서 아이의 돌잔치를 위해 주문해주신 두루마기인데요,안에 입을 한복은 이미 가지고 계신 터라 두루마기만 따로 제작했습니다. 그래서 두루마기 한 벌만 받으시더라도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정도로 더 열심히, 아름답게 만들려는 노력이 있었답니다. 같은 무늬의 양단 원단으로 옷의 모든 부분을 다 맞추었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많은 원단을 이어붙여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옷의 전체 질감과 톤이 균일하죠.마치 색동을 프린트한 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광택이 여느 어른 옷 못지 않게 고급스럽습니다. 차르르하게 떨어지는 고름과, 앙증맞은 ..
초록 삼회장 저고리에 상아빛 치마, 오리미 신부한복 2월에 처음 소개되는 한복은 요 초록 삼회장 저고리의 오리미 신부한복입니다. 화사한 신부한복의 느낌과 밝은 색상을 가져가면서도 개성있는 느낌을 많이 살린 한복이랍니다. 치마까지 함께 하면 딱 이런 느낌이지요. 참 예쁘죠. 치마는 진한 상아색인데도 불구하고 빛에 따라 녹색이 겉도는 매력적인 원단이라, 색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저고리와 한 세트인 것만 같은 느낌이 가득합니다. 저고리 안쪽에 넣은 밝은 연두색 안감 덕에 큼지막한 엽전 무늬들도 밝은 연두색으로 보여 저고리를 한층 더 환하게 보이게 해 줍니다. 무늬가 큼지막하지만 적당한 여백을 두고 떨어져 있어 심플한 듯 하면서도 심심하지 않게 포인트가 되어 주고 있어요. 손님과 오리미의 뜻이 착착 맞아 이렇게 어여쁜 배색의 옷이 나왔을 때,저희도 기분이 방방 들..
밝은 겨자색 치마에 새파란 저고리, 그리고 붉은 고름의 한복 한 벌 하얀 고름에 대비되는 강렬한 파랑, 그것도 그냥 민무늬 파랑 원단이 아니에요. 마치 야광색처럼 빛에 따라 색의 명도가 달라지는 형광 연두빛 실로 꽃무늬가 가득 채워진 파랑 원단입니다. 안 그래도 강렬한 파랑에 보색이 대비되는 새빨간 고름을 달았습니다.이 자그마한 저고리 한 벌만으로도 아주 강렬하고 멋진 카리스마가 가득합니다. 치마는 계속 보셨듯, 밝은 겨자색 원단으로 만든 치마입니다. 매우 밝고 따스한 느낌을 주는 난색으로, 한색인 파란색을 좀 더 따뜻하게 보이게 함과 동시에 색의 대비도 강렬하여 붉은 고름까지 모두 한 벌의 옷 전체가 견고하게 완성된 느낌이 듭니다. 물론 실제로도 느낌 뿐 아니라, 한 땀 한 땀 정말이지 견고하게 바느질 되어 완성된 옷이지만요. 밝은 겨자색의 치마는 양단이지만 광택이 강..
실루엣 문양의 연옥색 저고리 얼핏 멀리서는 흰색인가 싶게 은은한 색감의 연옥색 저고리입니다. 아주 연한 옥색에 큼직한 꽃 실루엣이 패턴으로 깔린 원단을 사용했어요. 이렇게 보면 꽃 실루엣이 잘 보이죠? 마치 특수코팅이 된 것처럼, 빛의 각도에 따라 문양이 잘 보이다가도 보일듯 말듯 연해지기도 하는 매력적인 패턴입니다. 연옥색 저고리와 함께한 치마는 얼마 전 업데이트된 연분홍 패턴 저고리와 회색 패턴 치마 한 벌포스팅에 있던 회색 패턴 치마에요. 분홍 저고리와 이 연옥색 저고리의 주인이 같거든요.같은 치마이지만 분홍 저고리와 매치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분홍 저고리와의 조합이 따스하고 단아한 느낌이었담다면 연옥색 저고리와의 조합은 좀 더 도도하고 시크한 느낌이랄까요? 보시는 분들의 머릿 속엔 어떤 느낌이 떠오르실까요. 요렇게..
카키색 저고리에 붉은 고름, 남색 치마의 시어머니 혼주 한복 선명하고 짙은 붉은 색 고름이 돋보이는 오리미 시어머님 혼주 한복입니다.한 몸처럼 잘 어울리는 카키색과 남색의 조합의 한 벌. 남색 양단 치마에는 파아란 청색으로 청빛을 더욱 강조하고요. 곁마기는 보라색으로 두어 카키색과 남색 사이의 중간색으로 자연스레 어우러지면서도 고상하게.진붉은 고름과도 잘 어울리는 진한 보라색입니다. 중성적이고 카리스마있는 두 색 사이에서 붉고 얇은 고름이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도록 제 역할을 합니다.
연분홍 패턴 저고리와 회색 패턴 치마 한 벌 저고리 안쪽에 넣은 옅은 녹색빛의 안감 덕분에 묵직한 원단에도 불구하고 산뜻해 보이는 연분홍색 저고리입니다.고름 없이 몸에 딱 맞는 모던한 느낌의 저고리로 디자인되었답니다. 안감에 분홍빛이 들어간 이 치마의 색상을 뭐라 정의해야 할까요. 회색조와 분홍색이 만나 패턴을 이루면서 분홍빛 도는 진회색이 되는 것 같은데 말이죠. 검정-회색으로 이루어진 무늬 안에 분홍 무늬가 들어가면서차분하고 진중한 무늬 안에 활력이 더해진 느낌입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치마를 풍성하게 보이게 해 줄 주름을 촘촘히 잡고요. 이렇게 한 벌이 완성되었답니다. 무늬가 이렇게나 가득한데도 복잡하지 않고 깔끔하죠. 저고리와 치마 모두 톤다운된 색조의 원단인지라 더욱 그런 듯 합니다.명도와 채도의 큰 대비 없이 은은하게 디자인된 원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