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미의 설 맞이 두 번째 추천 그림책은 '설빔-여자아이 고운 옷(배현주 지음/사계절 출판사)' 입니다.
표지만 봐도, 왜 저희가 이 책을 추천하게 되었는지 아실 수 있으리라 믿어요.
그야말로 '설'에 오리미가 추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책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런 책을 써 주시고 그려 주신 작가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설날 아침에 일어나 즐겁게 한복을 입는 여자아이의 모습이 너무나 앙증맞고 아름답게 그려졌습니다.
우리네 어릴 적만 해도 모두 설날이면 한복을 입고,
잘 입을 줄 몰라 할머니에게, 어머니에게 징징대며 입혀 달라고 조르던 모습들이 눈에 선한데요.
평상시에 입기 편하지 않아 일생에 몇 번 입지 못하는 한복인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일 년에 두 번, 설날과 추석의 명절에라도 아이들에게 어릴 적 좋은 추억을 위해
한복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 주는 것. 돌 한복을 만들 때 부터 저희가 추구하는 것이자 바램 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라도, 이런 어여쁜 한복 그림책을 집에 하나씩 꼭 구비해 두시길 기원하면서...! ^_^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