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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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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어느 날, 오리미 한복 풍경 5월의 어느 날 오리미 풍경
오리미의 작고 푸른 농장 푸르른 돌나물- 연두색이 강렬한 색깔이 참 싱그러워요. 요즈음 오리미 식구들의 점심이 무공해 밥상이 되도록 도와 주는 식물들 중 하나입니다. 솔직히 먹을려고 키운다기 보단 뭐랄까 다양한 화초라고 할까요. 푸르르게 자라는 식물을 워낙 좋아하는데다 도시에 살다보니 전원생활이나 시골 풍경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요. 초록잎이 사랑스럽고 거기다 덤으로 맛을 볼 수 있게 해주니 더 좋지요. 이 친구가 당귀입니다. 친절하신 울 건물 주차장 아저씨께서 제 취미를 이해하시고 본인의 텃밭에서 분양해주신 당귀에요. 향이 진하면서 산뜻한게 한잎사귀 씹어보면 음~ 소리가 절로 납니다. 벌써 여러 번 밥상 위에 오른 탓에 드문 드문 잘린 모습인 파! 얕보지 마세요. 그래도 조선파로 월동도 됩니다. 이제 막 자라고 있는 상추와 열무..
기분좋은 바람과, 오리미 고운 이불들 살랑살랑- 열어둔 현관으로 햇볕과 함께 기분 좋은 오후의 봄바람이 들어옵니다. 작업실 문에 걸어둔 모시발이 일렁이고 있어요. 정리를 위해 한쪽에 모여 있는 오리미의 이불들- 하나 하나 장인의 손으로, 정말 좋은 재료들만을 사용해 모든 것이 100% 메이드 인 코리아로 탄생한 침구들이랍니다. 한땀 한땀 놓여진 손바느질의 멋- 오리미 이불은 곧 자세히 소개할께요. ^_^
함께 살아가기, 드디어 꽃피운 풍란 오리미 현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놓여 있는 식물들입니다. 작지만 아기자기한 공간의 물 속에서는 연, 물동전, 파피루스가 함께 자라고 있답니다. 방문하시는 분들은 잘 알지 못하는 하나의 사실, 요 화분 속에는 미꾸라지 2마리가 함께 살고 있어요. 어느 날, 소정이가 어린이집에서 받아 온 두 마리의 미꾸라지를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가게로 데리고 와서 이곳에 넣어 주었는데, 벌써 해를 지나 건강하게 잘 살고 있네요. 주변이 조용해지자 흙 속에서 나와 모습을 드러낸 미꾸라지 녀석- 봄 햇살이 따스해서 광합성이라도 하는지 늘 저렇게 한참동안 움직이지 않고 있곤 한답니다. 요 작은 공간 안에는 작은 벌레들도 몇 마리 살아가고 있고, 각기 다른 식물들도 옹기종기 사이좋게 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오리미 쇼윈도우와 신부한복 오리미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 신부 한복이예요. 전 신부복에 수를 놓는 것도 좋지만, 더 화려하고 강한 이미지의 금은박을 더 권하는 편이예요. 올 봄 쇼윈도우 컨셉은 '청하' 밖에 나갔다 매장을 들어오니 예심 선생과 실장이 올 봄 컨셉에 대해 논의를 하더니 결론을 '청하'로 정했다고 하더군요. '청하'라 그건 소주 이름인데... 그래서 탄생한 홍화색 저고리(위 사진)와 연한 옥색 저고리(밑 사진) 정말 맑고 깨끗한지 한번 봐주세요. '청하'라는 컨셉이 탄생하기 까지는 가헌 서이분 선생님의 공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홍화색 저고리 위의 매화 그림 보이시죠. 작년 겨울 부터 매화 그림 한번은 쇼윈도에 걸고 싶다는 욕심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오랜동안 저희와 깊은 정을 쌓아주신 서이분 선생님께 간곡히 절대..
바이올렛 피던날 오리미에선.. 무럭무럭 잘 자라 아름다운 모습으로 피어난 식물들. 식물들만큼이나 화려한 색깔을 뽐내는 고운 노리개. 오리미의 이불들과, 작은 도자기병들-
오리미한복,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오리미한복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오리미의 한복 이야기 뿐만 아니라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들과 함께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많은 이야기들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