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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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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 한복 겨울 디스플레이 이번 겨울 블로그 업뎃이 많이 느렸네요. 윈도우의 디스플레이가 바뀐 지는 한참이지만 이제서야 느즈막히 이곳에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곱게 설빔 차려 입은 아이 한복 두 벌과, 두 아이 데리고 나들이 나온 듯 한- 부인의 고운 한복이에요. 사알짝 보이는 핑크색 안감을 둔, 옥색 누빔 털배자를 입었습니다. 저고리 속에는 보온과 멋을 위해 한복 토시를 착용했죠- 겨울이지만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과감하게 치마만으로 디스플레이를 시도해 보았어요. 한지를 두른 토르소에, 브로치를 이용한 목걸이와 깃털 장식을 달았지요. 파랑색이 아주 강렬한 인상을 주는 요 한복은 이어서 따로 포스팅하려구요. 이번 디스플레이 의상들은 치마 주름이 참 인상적이죠? 연한 카키빛 소매를 두른 붉은 누빔 저고리입니다. 오리미 작업실을 엿보던 ..
설날, 오리미한복을 입은 장나라씨 (사진출처: 장나라 공식 홈페이지) 오리미 한복을 입고 2011년 설을 맞은 탤런트 장나라씨 사진입니다. 단아한 머리 모양에 귀여운 배씨댕기를 한 모습이 참 사랑스럽네요. 노란 저고리와 연두빛 치마의 화사함이, 장나라씨를 훨씬 더 환하게 빛내주는 것 같지 않나요? 촬영 현장에서 스탭분이 찍어 주신 전신 사진이에요. 전신컷으로 보니 귀엽고 사랑스러운 윗 사진보다 훨씬 성숙해 보이기도 하네요. 한복, 배씨댕기, 노리개 모두 오리미한복 제품입니다. 오리미한복을 예쁘게 입고 촬영하신 장나라씨도, 오리미블로그에 놀러 오시는 많은 분들도, 다시 한번 모두 2011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오리미 한복을 입은 박찬호씨, 류덕환씨, 이윤지씨 2011년 새해에는 유명인 몇 분께서 오리미한복 옷을 입고 새해인사를 하셨어요. 그중 첫번째는 야구선수 박찬호씨입니다. 깔끔한 머리 스타일에 터프한 수염까지, 아주 듬직한 신랑의 모습인걸요? 멋진 청년 배우로 성장중인 영화배우 류덕환씨. 광고 촬영장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어요. 손을 다소곳이 모은 모습이 아직 수줍은 청년 같지만 제법 늠름해 보이네요. 탤런트 이윤지씨. 평범하지 않은 컷트 머리에도 한복이 참 깔끔하게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자수가 놓인 얇은 배자와 저고리, 강렬한 핑크빛 치마를 함께 매치했어요. 환한 웃음과 어우러져 참 보기 좋네요.
오리미 신랑 신부 한복_ 커플 배자 올겨울 결혼식을 앞둔 신랑님의 배자입니다. 금박이 놓인 짙은 자색에 은근히 보이는 안감이 무척이나 화사하죠? 이렇게 신랑 신부 두 분이 같은 원단으로 배자를 맞추셨어요. 신부님의 배자는 검은 밍크털을 둘러 털배자로- 원단과 안감을 같이 통일했어요. 사진에 살짝 형광기가 도는 탓에 홍매빛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직접 보면 화사한 핫핑크색에 가깝답니다. 신랑배자의 안감에 은근히 보이는 문양이 예뻐서 찍어두었어요. 배자 안쪽에는 핸드폰이나 지갑을 보관할 수 있는 속주머니도 달려 있지요.
오리미 예단 절방석 누가 마시던 차가 이렇게 덩그러니 놓여있나요. 요 사진은 찍은 지 한두달이 좀 넘어서, 시원한 매실차가 찻잔에 담겨있네요. 요즘은 호호불어 마셔야 좋은 뜨거운 차로 바뀌었지요- 오늘의 주인공은 이 절방석입니다. 시부보님께 예단을 드릴 때 먼저 꺼내어 시부모님 앉으실 곳에 깔아드리는 용도로 쓰이는 절방석이죠. 위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아주 큼지막하고 푹신-푹신 두툼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귀퉁이에 장식된 차분한 색감의 색동 배색, 남색과 미색빛 비단의 배색 조화가 차분하고 격식있으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집안에 두면 어떤 손님이 오시더라도 한번쯤 칭찬할만한 포인트가 될거라 믿는, 그만큼 세심하게 잘 만들어진 방석이랍니다. 위에서 말했듯 디자이너가 고심해 선택한 고운 색깔들로 배색된 색동들....
한복 토시와 가락지, 반지들 한복 토시와 함께 매치했던 반지와 가락지들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붉은 누빔 자수토시와 함께한 가락지는 박쥐문양 가락지에요. 요 가락지는 일전에 한번 '가락지에 얽힌 이야기들'을 소개하면서 보여드렸던 가락지이죠. 오복의 상징인 박쥐 문양이 들어간 앤틱실버 가락지에요. 은장신구에 순금박을 붙여 표현하는 - 전통적인 금부기법으로 만들어졌답니다. 가락지에 얽힌 이야기들을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아래 포스트를 클릭해 한번 읽어 보세요. 옛날 조선시대에는 가락지를 쌍으로 끼는 이유가 있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선 시대가 아니고, 전통은 현대에 맞게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만큼, 지금은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혹은 멋에 따라 한개만 껴도 , 두 개를 함께 착용해도 좋다는 거 아시죠? 양털 누빔토시와 ..
한복 토시 이야기 어린이용 한복 누빔 토시입니다. 세로로 배색된 색동이 그야말로 아이답고 깜찍하죠? 실제로 보면 너무나 깜찍한 사이즈에 귀여움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답니다. 어른 손가락이나 들어갈 만한 조그만 사이즈의 아기토시- 자그맣게 들어간 트임과 귀여운 매듭도 눈여겨보지 않을 수가 없죠. 지금이야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훨씬 더 멋을 부리게 되었지만 옛 조선 시대에는 바깥 출입이 많은 남자들이 훨씬 더 멋을 부리는 일이 많았잖아요. 그래서 토시 착용도 여자보다는 남자들이 주로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지금 보는 사극에서만 해도 군졸이나 장군들이 관복에 토시를 하고 나오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죠. 토시를 겨울엔 추위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죠. 특히나 올겨울에 유난히 토시가 인기라죠? 조선시대에 특이한 점..
오리미 신랑한복 오늘 올리는 신랑 한복은 지금껏 오리미 블로그에 처음 소개하는 남자 한복이 아닐까 싶네요. 여자의 한복에 비하면 굉장히 큰 사이즈인 남자 한복은- 저고리와 치마처럼,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답니다. 펼쳐만 놓고 예뻐 보이기 힘든 바지는 물론이구요. 이번에 촬영한 남자 한복도 썩 마음에 들만큼 잘 나온 사진이 없어 전체적인 느낌을 보기가 쉽지는 않지만 한번 올려 보아요. 은은한 색의 저고리와, 금박을 두른 배자를 함께한 신랑 한복입니다. 톤다운된 붉은색 바지와 옅은 연두색인 저고리의 색상 배합이 신선하면서도 잘 어울리지 않나요? 두 색상의 무게가 서로의 발란스를 잘 맞춰주며 어우러졌어요. 속이 비치는 소재가 아니지만 꼼꼼히 신경 쓴 배자의 안감 배색. 윗 사진도 잘 보시면 바지의 주황색 안감도 보실 수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