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요즈음 기나긴 장마로 지친듯한 기분이라, 소박한 그릇에 작은 꽃꽃이를 해 봅니다.
봄에 보는 연두빛과 여름에 보는 연두빛은 또 다른 느낌이지요.
누가 기분전환용 아니랄까 봐, 커다랗고 붉은 장미 두 송이를 큰 포인트로 주었답니다.
어떠신가요, 작지만 확실히 보는 이의 시선을 확 끌어당길 수 있으려나요?
크게 한 일도 없는데 왠지 큰 일 한것 마냥 느껴지는 강렬하고 아담한 꽃꽃이가 완성!
큼지막하고 푹신한 파스텔톤의 색동 누빔 절방석도 초여름부터 오리미에 들어온 새 방석들.
평소 집에서 사용하기 편안한 두께감과 안정감있는 크기를 자랑하는 실용적인 방석.
파스텔톤이라 하였지만 말이 그렇지
적당히 중후한 색들이 밝은색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편안한 분위기를 내고 있죠.
내일도 서울 곳곳엔 비소식이 있을 거라 하네요. 모두 우산 꼭 가지고 출근하세요-
8월 초 휴가철인지라, 지금 휴가를 보내고 계신 분들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나름대로의 멋진 휴가를 보내시길 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