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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한복/오리미 리빙

햇볕아래 실크갑사 조각 이불과, 수직실크 요


여름이 코앞에 왔나 봅니다.
오리미 가게 근처 올림픽 공원 앞 길은 이렇게 푸르르네요. 싱그럽죠?
이제 매미 소리만 울려 퍼지면 여름이겠죠.


오리미 침대가 쇼윈도우를 향해 돌아누웠습니다. 덕분에 고운 이불들이 매일 광합성하고 있어요.
정오가 지난 이 시간, 이렇게 뒤에서 침대와 고운 이불을 바라보고 있자면
저 속에 쏘옥 들어가 햇볕 아래 잠을 청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입니다. 얼마나 달콤할까요.

하지만, 저기서 늘어져 자고 있는 제 얼굴을 모두가 구경하게 되겠죠? ㅎㅎ
꿈만 꾸고 엄두는 내지 말아야겠어요.



일전에 한 번 오리미 리빙 코너에 한번 소개 했었던 실크 갑사 조각 이불이랍니다.
그 때 소개했던 이불은 황금색 계열의 조각들로 구성해 만들었었는데,
이번엔 조금 더 상큼하고 발랄한 색으로 만들어 보았답니다.

2010/07/29 - 갑사 원단으로 만든 고운 조각이불



오른편으로, 새로 들어온 오리미 혼수 이불들이 사알짝 모습을 드러내고 있네요.

더운 여름날이 오면 얇디 얇은 모시 이불이 생각나곤 하죠.
하지만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시원한 밤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얇은 이불보다는 
조금 두께가 있으면서도 시원한 지짐이 원단을 안쪽에 대어 둔, 요 실크 갑사 이불이 참 적당한데 말이죠.
여름엔 이불의 소재 자체에서 시원함이 느껴지는 것이 최고더라구요.

가게에 있던 모시 이불과 요 갑사 이불을 비교해 보시는 분들은
디자인이며 소재 모두 갑사 이불에 손을 번쩍 들어주시더라구요.



한 땀 한 땀 상침이 놓여진 핸드메이드에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니 어찌 손을 번쩍 들지 않을 수가 있겠어요.



실크 조각 갑사이불 아래 놓여진 요는 수직실크로 만들어진 요 에요. 
아주 푸근~하게 둥글려진 모서리와 테두리의 옥색 조각이 포인트인 이불이죠.




요렇게 갑사이불을 들추어 보면 수직실크 요의 자태가 드러납니다.
세트로 만들어진 제품이 아니지만 재미나게 잘 어우러지는 한 이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