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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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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꽃무늬 저고리와 분홍 치마, 분홍 조바위의 여자아이 한복 자그마한 국화들이 가득한 저고리에 사랑스러운 분홍 치마를 함께하여 만든 여자아이 한복입니다. 차분한 색상의 꽃무늬 원단 위에 밝은 청록색 고름을 달아 생기를 더합니다. 현재 아이의 사이즈보다 넉넉한 사이즈로 만들어진 소매는 안으로 접어서 고정시켜 놓았고요. 치마와 같은 색으로 만들어진 분홍색 조바위입니다. 저고리에 단 청록색 고름과 같은 색으로 조바위 테두리를 마감하고, 저고리 속에 피어 있던 앙증맞은 국화가 튀어나온 듯 한 자수 장식도 달아 멋을 더합니다. 만두처럼 동그랗게 모양이 만들어지는 조바위의 형태부터 색감까지, 사랑스러운 이미지가 가득합니다. 꽃무늬 저고리와 분홍 치마는 9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추석을 기다리는 아이의 품으로 찾아갔습니다. 가을이면 들판에 넘실넘실 핀 꽃들을 생각나게 할..
첫돌맞이, 하얀 저고리와 분홍 치마의 여자아이 돌 한복 이번 여름에 첫돌을 맞이한 아이의 첫 맞춤한복입니다. 세 가지 색상으로 색동을 준 소매의 하얀 저고리와 가로줄 무늬가 매력적인 분홍 치마로 한 벌을 지었습니다. 하얀 저고리에는 분홍색 중에서도 가장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연분홍색 고름을 달았습니다. 앙증맞은 소맷단에는 세 가지 색을 배색하여 색동 소매를 만들었습니다. 한 줄 한 줄 세심하게 이어붙인 색동 작업이 너무 깔끔해서 마치 원단이 세 가지 색으로 짜여서 나온 것만 같습니다. 소매 중간이 봉긋한 것은, 아이가 향후 몇 년간 더 입을 수 있도록 옷을 크게 제작했기 때문에 현재 사이즈에 맞게 소매의 중간을 살짝 찝어 두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갓 돌을 맞은 지금보다는 조금 더 자랐을 때 한복을 입을 일이 많아지기 때문에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저 부분을 풀..
국화 금박이 찍힌 검정 깨끼 저고리에 형광노랑 치마의 여자아이 한복 앞서 소개했던 사랑스러운 하얀 저고리+연두 치마의 아이한복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간 또 한 벌의 아이한복입니다.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난 자리가 반투명처럼 뜷려 있어 안감 색이 비추어나는 검정 저고리에는 큼지막한 국화를 돌금박으로 찍었습니다. 저고리의 검정색과 대비가 강해지는 치마입니다. 형광노랑색으로 치마를 지었거든요. 이 치마 역시도 손님의 요청에 따라 여밈 마무리를 끈으로 묶도록 디자인해드렸습니다. 자그마한 검정 저고리 참 앙증맞죠. 치마가 차지하는 면적이 워낙 넓은지라 검정색 저고리까지 밝아 보이는 듯 합니다. 물론, 검정 저고리의 문양 사이사이로 들여다보이는 안감은 치마의 형광노랑색과 같은 색으로 들어가 있지요- 이 강렬한 두 색상 사이에서 더욱 존재감을 발할 수 있도록, 형광에 가까운 핫핑크색 안..
분홍 양단을 두른 하얀 저고리에 연두 치마의 여자아이 한복 앙증맞기도 해라. 오랜만에 소개하는 아이 한복입니다. 새하얀 저고리에 깃과 고름, 소매에 분홍 양단을 두른 여자아이 저고리입니다. 그저 사랑스럽단 말만 되풀이되네요. 살랑살랑 바람에 날리는 듯한 잎사귀가 가득한 연두색 잎새단으로 치마를 지었습니다. 이 치마, 조금 특이하지 않나요? 통 원피스 형식으로 치마를 만드는 방식과 다르게 옛날 방식처럼 뒷 여밈을 끈으로 만들어 달았습니다.이 부분은 고객님의 요청이셨어요. 그리고 길이도 다른 한복 치마에 비해 짧게 만들었고요. 저고리에 포인트로 두른 이 분홍 양단의 문양과 실 색깔도 참 독특하답니다. 깔끔한 분홍 바탕에 놓여진 무늬들은 분홍에서부터 노랑 계열의 실이 그라데이션을 이루면서 꽃잎들을 채워나갔답니다. 그 면을 깔끔히 감싸는 테두리는 영롱한 오색빛이 나는 ..
빨간 모란꽃이 피어난 연파랑 저고리와 복숭아빛 분홍 치마의 여자아이 한복 바로 전에 올렸던 보라 저고리와 노란 치마의 아이한복, 기억하시죠?(2016/06/10 - 밝은 보랏빛 저고리와 샛노란 치마의 여자아이 한복) 2년전에 맞춘 그 한복을 열심히 입어 오다 그 사이 또 훌쩍 자란 아이를 위해 새로운 한복을 지었습니다. 지난 옷을 손질하면서 훨씬 커진 새 옷을 보니 이 아이가 이렇게나 자랐구나, 하는 마음이 들어 미소가 지어집니다. 게다가 아이의 성장을 함께하는 느낌이라 저희의 기분도 좋아집니다. 일본에서도 한복을 열심히 입어 주는 아이에게도, 어머니에게도 감사하고요. 조각조각 꿰메어 만든 모란꽃이 탐스러운, 연파랑 저고리에 새빨간 고름을 달았습니다. 예전에 입던 보라, 노랑의 한복과 비교하면 좀 더 성장한 느낌이 물씬 나죠? 연분홍의 치마는 안쪽에 정말 연한 연두빛을 넣어 ..
밝은 보랏빛 저고리와 샛노란 치마의 여자아이 한복 밝은 보랏빛의 저고리와 샛노란 치마가 만나니 이렇게나 경쾌한 느낌이 납니다. 자그마한 아이 옷이라서 더욱 그렇게 보이기도 하고요. 재작년에 맞추었던 이 옷은, 수선을 위해 일본에서부터 비행기를 타고 날아와 오리미에 다시 도착해 있어요. 아이 옷인데도 깨끗하고 곱게 입었고, 관리도 잘 되어 있어 여전히 새 옷 같죠. 보랏빛 저고리에 달린 밝은 녹색과의 조합은 노랑 치마와 만나 아이다운 싱그러움을 느끼게 해 주는 듯 합니다. 바람결에 날리는 잎사귀 무늬가 가득한 노랑색 잎새단으로 치마를 만들었어요. 치마를 짧게 맞추기를 바라셔서 한복 치마를 발목 위로 올라가게 지었답니다. 그래서 사진상으로도 저고리에 비해 치마가 더 작게 보일 거에요. 일본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문화는 아이한복을 이렇게 짧게 입는다고 하시더라..
오조룡보를 단 색동 당의 한복 한 벌과 앙증맞은 조바위_오리미 아이한복, 아이 돌 한복 오늘의 한복은 머리 끝 부터 발 끝까지를 순서로 소개해 볼까요.어두운 자줏빛으로 만들어진 요 조바위, 참 앙증맞으면서도 고급스럽죠. 문양이나 자수 없이 심플하게 양단으로 만든 후 이마 위에 술 장식만을 달았습니다. 옆으로 눕혀 놓고 보면 이런 형태로, 볼륨감을 주어 만든 조바위입니다.평면적인 패턴으로 만들어진 조바위보다 얼굴 옆 부분이 볼륨감이 있어 귀가 답답하지 않으면서아이의 머리 모양도 더욱 귀엽고 동그랗게 보이는 오리미표 조바위는 대표님의 솜씨랍니다. 위의 조바위와 함께하는 옷은 바로 요, 돌 한복! 이렇게 슬쩍만 봐도, 화사하고 고급스러운 옷이 짐작되시려나요. 자주색 깃과 청록색 당의엔 같은 무늬로 총총총 금박을 찍었습니다. 이 당의는 오조룡보가 부착된 여자아이 색동 당의에요.양단의 색동 당의에 ..
포도동자문 금박의 노랑 치마와 청록색 색동 당의_ 오리미 아이한복, 여자아이 돌 한복 청록색을 바탕으로, 차분한 톤의 색동이 아름다운 오리미 아이 한복을 소개합니다. 역시나 돌 한복으롤 만들어진 아이 옷이지요. 당의의 소매 색동이 다른 때 보다 좀 더 얇고 촘촘하게 만들어 진 부분이 개성있죠. 중성적인 색인 청록을 중심으롤 옷을 만들었지만, 소매의 색동 부분에서 여성스러운 색이 나타나고 치마의 노랑이 발랄하고 경쾌하여 고급스러우면서도 밝은 아이한복이 만들어졌어요. 바탕이 청록인 탓에 빠알간 고름이 더 눈에 띄어 예쁘고요. 요렇게 애교스러운 자수 노리개도 달아주고요. 청록 원단에 찍힌 금박이 참 깔끔하죠. 차분한 청록색을 좀 더 경쾌하게 만들어 주는 금박 국화문이 앙증맞게 귀엽습니다. 옷 전체의 모습을 보면 이렇게! 노오란 치마는 2단으로 만들어 아랫단에 강렬하게 금박을 찍었습니다. 색상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