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개로 된 보관함 뚜껑을 열고,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바라보지 아니할 수 없는 악세사리.
'뭐 하는 건지 몰라도 너무 예쁘네요!' 라는 말을 듣고 보는 이 악세사리는
얼마 전에 고객님의 요청에 의해 제작하게 된 자개 진주 어깨장식입니다.
혹시라도 저희 블로그를 오랫동안 보아 오신 분들이라면, 어디선가 본 듯도 하실 거에요.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기억날 진주의 모습인데... 어머, 그러고 보니 꽤나 시간이 흘렀군요.
그 어느 해 가을 디스플레이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드릴께요.
이렇게 한 벌, 그때부터 지금까지 보시는 분들마다 감탄을 아끼지 않는 한 벌 차림입니다.
매장에 비치해 두는 책자 안에 사진을 크게 넣어둔 덕에 많이들 보실 수 있는 옷이거든요.
그만큼 저희의 애정과 정성이 듬뿍 들어간 옷이기도 하고요-
이 때의 꾸밈으로 사용되었던 진주와 자개 어깨장식을
좀 더 실용성있게 제품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번에 장식을 새로 제작해 보았답니다.
어깨에 걸치도록 제작된 장식이기 때문에 왠만큼 작아서는 눈에도 안 띄겠죠.
한 손이 넘치는 이 정도 크기에요.
자연스러운 곡선을 크게 다듬지 않은 원형의 자개 장식들과 진주를 배열한 솜씨는
예전에도 디스플레이 장식을 만들어 냈던 저희 디자이너선생님과 장신구 공방이 협력하여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핀을 이용해 탈부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답니다.
부착하는 순간 진주날개가 달린 듯, 파티장에 가는 신데렐라의 기분으로 만들어 줄 장신구가 된 것 같네요.
진주 장식을 이용한 모던한 한복 꾸밈,
저희가 참 뿌듯해 하는 두 벌의 한복을 다시 한 번 올려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