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완성된, 새신부의 새파란 저고리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머리꽂이,
칠보장식 나비 머리꽂이입니다.
원석과 화려한 색색깔의 칠보가 어우러져 다채로우면서도
정갈한 나비 테두리 안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답니다.
더듬이는 달랑달랑-
잠시 쉬어가는 듯 한 통통한 나비의 자태!
하지만 머리에 꽂고 한걸음 한걸음 걸을 때마다 달랑이는 더듬이 때문에
정적이기보다는 살짝 활발한 느낌을 주는 장신구랍니다.
어른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새파란 은박 저고리에
이 머리꽂이를 더하면 좀 더 발랄한 새색시 느낌이 나겠죠?
한복 입은 새까만 머리에 더할나위 없이 잘 어울릴, 칠보의 색깔입니다.
가만 보면 색깔이 은근히 틀린 두 머리꽂이.
기계로 찍어낸 듯 똑같지 않은 것이, 손으로 만든 것의 매력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