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가 빨갛게 익고 있어요.
오리미 한복 가게 뒤에서 키우고 있는
채소는 분명 작물이 아니라 화초예요.
이뻐서 키우고 열매맺으면 감상하고
오이가 탐스럽게 열렸죠.
오늘 내일 따야겠네요.
이렇게 잘 열린 열매를 보면 은근히 손이 가고픈...
그래서 서리를 하게 되나봐요.
한여름엔 이렇게 예쁜 도라지 꽃이 피지요.
꽃망울을 손가락으로 잡고 터트리면 퐁퐁 소리를 내서
어릴적 재미삼아 많이 터트렸는데
지금도 도라지 꽃을 보면 꽃망울을 터트릴까
그냥 봐줄까 고민을 하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