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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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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오리미 화단 맑았던 날들만 가득하던 7월초에 찍은 사진들이 이제야 빛을 보게 되네요. 7월말엔 예상치도 못한 거센 비로 안타깝고 끔찍한 일들도 일어났는데 피해 입으신 많은 분들 얼른 복구되어 안정을 찾으셨으면 좋겠어요. 비 많이 오던 날 오리미 근처 길도 불안하게 물이 차올라 하루종일 떨리는 맘으로 상황을 지켜봤답니다. 다행히 별 피해 없이 지나갔지만, 아직 비가 더 올지 모른다는 말에 걱정은 되네요. 올여름엔 꼬리풀보라와 아게란텀을 심었어요. 둘이 색깔이 아주 비슷하니 잘 어울리죠? 요 복실복실한 털복숭이 같은 녀석이 '아게라텀' 이에요. 우리나라에선 풀솜꽃이라고도 한다는데... 실제로 직접 보시면 정말 그 이름이 잘 어울리게 복실복실한 질감을 갖고 있죠. 'Ageratum'이 그리스어로는 나이를 먹지 않는 뜻이라..
올해도 오리미 화단에서 싱싱채소가 자랍니다 매년 봄여름 우리의 점심 식단을 푸르고 맛나게 도와준 뒷편의 자그마한 화단. 올해라고 거를 수 있나요. 아직 작년만큼 정돈하고 가꾸지 못했지만 이제 막, 시작이랍니다. 틈이 없어 매일 돌보지 못했는데 다들 알아서 꽃까지 피우고 있네요. 오나가나 살짝 돌봐주곤 있지만 이제 좀더 챙겨줘야겠어요. 그래야 우리의 식단도 풍성하고 싱싱하겠죠- 비가 온다더니 화창해진 토요일 오후입니다. 다음 주는 월요일도 휴일이라 많은 직장인, 학생들 모두 훨씬 더 신나는 주말을 보내고 계시겠네요. 오리미는 연중무휴지만, 저희도 쉬는 것 같은 마음으로 좀더 즐기며 일하는 주말을 보내려고 해요. 모두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오늘은 식목일, 새단장한 오리미 한뼘 화단 4월 5일, 오늘은 식목일이네요. 얼마 전 새단장한 오리미 한뼘 화단 소개하기에 좋은 날이기도 해서 냉큼 올려봅니다. 예전엔 식목일이면 집집마다 작은 모종 한 개씩 사기도 하고, 학교에서도 나무심기를 했는데. 요즘은 어떤가 모르겠네요. 지금 사진으로 보니, 윈도우 좀 닦고 찍을 걸 싶네요. ^_^; 실내에 있는 파피루스도 곧게곧게 잘 자라고 있고 풍란도 겨울을 잘 보내고 다시 기지개를 켜는 중이랍니다. 작년에도 꽃을 피워 참 기뻤는데, 올해도 꽃을 피웠으면 좋겠네요.! (작년 봄의 풍란 다시보기) 요 보랏빛 꽃은 무스카리입니다. 올 봄 오리미 디스플레이 한복 중에 네온빛 치마와 보랏빛 저고리 한복이 있는데 그 앞에 요 무스카리와 노랑 나르시서스가 함께 있는 모습이 은근히 잘 어우러진답니다. (의도된 깔맞..
오리미한복 2011년 봄 디스플레이 오리미 쇼윈도우에 봄햇살이 찾아든 지 한참인데 3월의 끝자락에서야 봄 한복을 블로그에 선보이게 되었어요. 계절마다 블로그에 디스플레이를 소개해 드리고 있는데, 여기에도 오리미의 새 디스플레이를 기대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실지, 궁금해지네요. 하얀 자수원단 양옆으로 요번 디스플레이의 두 한복 치맛자락이 살짝 엿보입니다. 햇살은 봄인데, 날씨가 영 따스해 지지 않는 요즘이네요. 이맘때 즈음이면 진달래 개나리 잔뜩 피어 봄기운을 폴폴 하고 흩뿌릴 시점일텐데... 꽃들도 아마 이게 왠일인가, 하고 있을 거에요. 짜잔, 첫번째 봄 디스플레이 의상입니다. 학순 실장님의 작품이죠. 붉은 색깔의 저고리가 강렬하죠? 바라보기만 해도 여성미가 정말 강렬하게 느껴지는 한복이라고 생각해요. 올해 패션잡지를 들추어 보면, 네온 ..
장맛비 쏟아지던 날 비가 며칠째 왔다갔다 하네요. 가게 안도 어둑컴컴한게 살짝 심란했죠. 화단의 꽃들도 온몸으로 비를 맞아 새로 심은 갈랑코에가 괜찮을까 걱정이 됬죠. 역시 튼실한 갈랑코에. 싱그럽게 이 거친 장맛비를 견디고 있네요. 행잉 바스켓 안의 제라니움은 꽃이 많이 졌어요. 흑~ 하지만 꽃은 져야 아름다운거래요. 피었으면 져야지 계속 펴있기만 한다면 꽃이 무슨 매력이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