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결혼하는 신부의 한복, 색감과 원단에서부터 가을 내음이 묻어나는 듯 합니다. 

이 한복의 주인공인 예비 신부님께서 봄에 오리미를 방문해 미리 맞추셨던 한 벌인데요, 당시에도 가을의 날씨와 분위기를 함께 상상하며 옷을 맞추어 나갔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팔랑팔랑 춤추는 잎사귀들이 그려진 잎새단, 갈색의 잎새단은 그 색감 덕분에 잎사귀보다는 자연스럽게 낙엽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욱 가을 내음을 깊게 내고 있고요. 





저고리와 치마의 원단만으로도 아름다운 한 벌이라, 저고리의 고름은 같은 원단으로 통일했지만, 작은 포인트를 주기 위해 연두색 잎새단으로 안고름을 달았습니다. 연두색이 들어간 것만으로도 깊은 가을보다는, 초가을의 느낌이 나지 않나요? 






진붉은색과 고동색, 진노랑, 풀색의 얇은 선들이 가로, 세로로 짜여지니 체크무늬처럼 보이는 이 원단은 가을과 찰떡궁합처럼 어우러집니다. 





여러가지 색이 섞여 더 매력적이기도 하고, 발랄하고 젊은 분위기가 나는 체크무늬 치마입니다.  






전체적으로 진하고 어두운 색으로 느껴지는 한 벌이지만, 착장자가 젊은 신부이기 때문에 가능한 조합의 신부한복입니다. 신부 나이대의 분들이 입으시면 한복처럼 느껴지기보다는 드레스 같은 이미지가 날, 현대적인 이미지의 옷이랍니다. 






현대적이고 젊은 이미지를 가진 가을의 신부한복, 진한 초록 비취 노리개를 함께하면 좀 더 한복스럽게, 전통적인 이미지가 풍겨나게 되겠죠. 


가을 신부의 한복, 갈색 잎새단 저고리에 풀색 체크무늬 치마로 지었던 신부한복 한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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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간여행가 2019.03.15 20:5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혹시 가격좀 알 수 있을까요?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차분하고 톤다운된 색상이지만 원단이 가진 문양들 덕에 고급스럽게 화사해진, 시어머니 혼주한복 한 벌입니다. 

색상만으로 보면 정말 백화점의 어느 여성복 브랜드 매장에 걸려 있을 것만 같은, 평소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색상의 배색이죠. 

크게 튀지 않고 차분한 느낌이지만, 원단의 무늬가 보여주는 재미 덕분에 마냥 평범하지 않은 옷들입니다. 




갈색 잎새단 저고리엔 세 가지 색상의 잎사귀들이 팔랑팔랑 춤추고 있습니다. 덕분에 경쾌한 느낌이 나고요. 




연보랏빛이 도는 회색 치마엔 그물이나 망사가 연상되는 멋스러운 문양으로 짜여진 치마, 

그리고 같은 원단의 진초록으로 고름을 넣었습니다. 


이 회색 치마는 무겁지 않고 가뿐한 느낌의 광택을 가지고 있어 저희끼리는 진줏빛 광택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이렇게 사진으로 원단과 문양을 봐서는 느끼기 어렵지만, 치마로 만들어 놓았을 때의 형태 전체에 감도는 광택을 보면 이 원단이 이렇게 여성스러웠구나 싶은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답니다. 특히나 신부 나이대의 젊은 분들 보다 혼주 나이대의 원숙미를 가진 여성분들에게 아주 멋스럽게 어울리는 원단이랍니다. 

 




무게감과 품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따스해진 날씨에 딱 멋지게 어울리는. 

가뿐한 질감과 성질을 가진 원단들로 구성하여 완성한, 오리미의 시어머님 혼주한복 한 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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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슬며시 느껴지는 초록빛 치마가 상큼하게 느껴지는 한 벌을 소개합니다. 

이 한파에 왠 봄이냐 하시겠지만, 저희는 요즘 한창 봄의 행사들을 위한 옷들을 만드는 시기랍니다.


고름 없이 깔끔하게 만든 연갈색의 잎새무늬 저고리는 정갈하지만 평범하지 않죠. 

독특한 잎새 문양은 독특한 느낌을 주면서도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여자로 만들어 줄 거에요. 초록빛의 치마는 두말할 나위 없이 봄이 오는 상큼한 느낌으로 시선을 사로잡을 테고, 나무에 초록잎이 가득해 지는 초여름엔 싱그러운 느낌마저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감과의 조화로 멋진 색감과 질감을 보여 주는 초록빛 치마. 연두빛과 초록이 얽혀 짜여진 겉감 원단에 쨍한 청록색을 안감으로 넣었답니다. 





고름 없는 깔끔한 저고리에는 브로치가 빠지면 섭섭합니다. 

큼지막한 자개가 둥글게 꽃봉오리처럼 세공된 브로치, 여성스럽게 잘 어울리죠? 




크고 하얀 빛을 내뿜는 자개 브로치를 하니 화사하니 여성스럽게 한 벌이 어우러집니다.




그런가 하면 아케이드와 호박 원석이 함께한 브로치는 또 다른 느낌으로 옷의 분위기를 끌어냅니다. 

크기가 큼지막하지만 저고리와 비슷한 색상 톤으로, 성숙한 듯 은근히 화려한 느낌을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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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6.01.25 06: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치마 색이 너무 예쁘네요ㅎㅎ 한복에 관심많은 학생인데요, 이런 고급스러운 색으로 한벌 맞추고 싶은데 학생이다보니 가격대가 가장 걱정되더라구요 ㅠㅠ 말기치마로 한벌 맞추는데 보통 얼마정도 들까요?

    • orimi 2016.01.29 21:3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안녕하세요- ^_^ 오리미한복입니다.
      죄송하게도 저희가 온라인상에서는 가격에 관한 문의나 상담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리미는 맞춤 한복을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그렇기에 상담을 통한 맞춤을 하셔야 견적이 가능합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전화 문의나 매장 방문을 통해 상담을 부탁드립니다. 월-토 오전 10시-오후5시 사이로 오리미한복(02-420-3342) 으로 연락 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가을의 온도에 나뭇잎들이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 가듯 

오리미의 옷들도 하나하나 가을빛을 깊게 머금고 물들여 완성되는 나날입니다.


연하고 밝은 색 원단에 짜여졌을 땐 봄,여름을 느끼게 해 주던 잎사귀 무늬가 

갈색빛, 황토빛과 만나니 살랑살랑 떨어지는 낙엽을 떠오르게 해 더할 나위 없이 이 계절에 어울리는 옷을 만들어 줍니다.





주황이 느껴질 정도로 밝은 갈색이라 화사하고 경쾌한 느낌도 가지고 있지요.





곁마기는 치마와 같은 고동색 항라 원단으로 넣어 

옆태가 날씬해 보이는 착시 효과와 함께 고급스러운 느낌도 이어 줍니다.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는 고동색 항라 치마는 현대적인 세련미가 물씬 풍겨나고요. 

밝은 자주빛을 안감으로 넣었기 때문에 밝은 곳에선 좀 더 붉은 빛을 내도록, 여성스러운 느낌을 가미했습니다.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여성상이 떠오르는 듯 한 옷 한 벌이 완성되었습니다.

주홍빛 낙엽 사이 사철나무의 초록잎처럼 청록빛을 안고름으로 넣어 주니 센스있는 배색이 되었고요. 

이 계절의 멋을 가득 머금은, 분위기 있는 친정어머니 혼주한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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