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순 같은 연두 치마에 연분홍 항라 저고리, 오리미 신부한복 봄에 돋아나는 새순이라 하면 이런 색이 떠오르지 않을까, 싶게 여리고 어린 느낌의 연두 색이 너무나도 예쁜 치마에 분홍 항라 저고리를 함께했습니다. 진보라 고름을 살짝 길게 두르고, 진자주 안고름을 함께 하니 누가 보고는 예쁘지 않다 할까요. 요리 봐도 예쁘고, 여성스럽고 조리 봐도 사랑스럽죠. 오리미는 맞춤 옷이기 때문에 반드시 가봉을 진행합니다. 손님들마다 다가오는 가봉날이면, 주인공이 탈의실에서 한복을 갈아입고 나올 때 함께 온 가족들의 눈빛이 얼마나 놀람과 감탄으로 반짝이는지 가끔은 그 반응에 저희도 감동스러울 때가 있어요. 이 신부 한복은, 특히나 신부 어머님께서 우리 아이가 지금껏 본 중에 가장 예뻐 보인다며 감탄을 금치 못하셨던 옷이라저희도 더욱 뿌듯함과 감동에 휩싸이는 옷이었답니다. 맞춤으.. 고정관념을 깬 모던한 신부 한복 지금까지 여기 오리미 블로그에 올려진 옷들을 쭈욱 보셨던 분들이라면 아실 거에요. 새신부의 한복은 가장 기본...혹은 많은 어르신들이 원하시기도 하는 녹의홍상을 주로 맞추게 되지만,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을 따라 녹의홍상이 아닌 새로운 한복을 맞추기도 하는 것- 오늘 올리는 이 한 벌의 한복은 신부한복이라 소개를 해야 할까 말까 굉장히 고민했답니다. 실제로 신부한복이고, 이 옷을 맞추신 신부님께 정말 너무 아름답게 잘 어울렸고요. 하지만 이렇게 옷만 놓고 보았을 때엔, 아무도 신부 한복이라 상상하기 쉽지 않은 옷이라서요. 그러니깐 그만큼 결혼하는 신부 뿐만이 아니라 어머님도, 고모 이모님 나이 대에도 입을 수 있겠다 상상 할 수 있는 디자인이죠. 금박도 자수도 없이 정말 심플하게, 기본 패턴만을 충실하게 .. 이전 1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