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녹의홍상입니다. 밝은 청록색 저고리에 모란 금박을 찍고, 빨간 치마를 함께한 신부한복입니다. 



바로 전에 올린 또 다른 녹의홍상 한복의 치마와 비슷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원단의 무늬가 다른 빨강 치마. 사진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실제로 보면 원단의 두께나 질감도 미묘하게 다른 차이가 있답니다.




청록색 저고리에 찍은 금박, 세밀한 모란덩쿨 무늬가 섬세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소매 끝단과 고름의 끝 부분에도 금박을 가득 찍어 장식성을 더했고요. 



금박을 찍어 한결 더 클래식해진 신부한복 한 벌, 오리미의 녹의홍상 신부한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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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치마에 초록 저고리, 전통적인 신부한복의 색 조합으로 디자인된 신부한복입니다. 




연두 저고리와 다홍치마를 뜻하는 '녹의홍상'은 가장 아리땁게 차려입은 여자의 옷차림을 이르던 말입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라는 말 처럼, 옛부터 가장 으뜸으로 여겼던 붉은 치마. 


옛날엔 따라야만 하는 문화였으니 누구나 그렇게 입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누구에게나 연두색 저고리와 다홍색 치마가 어울리진 않겠죠? 




그 전통의 의미를 살려서 색상의 결은 유지하면서 다른 원단과 같은 계열 안의 색을 사용해 현대적인 녹의홍상을 만들어나갑니다. 이 신부한복은 아주 진한 풀색 원단으로 저고리를 짓고, 강렬한 빨강 치마를 함께했습니다. 어두운 색 저고리에는 더욱 더 어두운 진초록색 양단을 배색하여 더 '멋진'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전통적으로 보던 신부한복의 이미지가 느껴지면서도, 강하고 당찬 이미지의 여성이 떠오르는 오리미의 녹의홍상 신부한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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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연하게 봄이 왔나, 했더니 비와 찬바람에 이어 4월에 내리는 눈을 만나며 시작한 주말입니다. 눈이 오고 비가 와도 봄은 봄, 화사한 색상의 한복들로 가득 찬 나날입니다. 


반짝이는 국화들이 활짝 핀 노란 양단 저고리와 솔잎처럼 진한 초록 치마, 오리미의 시어머니 혼주한복입니다.



연한 분홍빛의 국화들과 금빛 대나무가 그려진 노란 양단 저고리에는 진한 갈색 고름을 달았습니다.




짙은 초록빛에서 갈색을 지나 밝은 노랑색까지, 자연의 색감을 그대로 담아낸 한 벌입니다. 나무가 자라 꽃을 피운 것 같은 색감을 지녔거든요. 



깊이감 있는 진초록빛이지만, 광택이 있는 소재인지라 빛에 따라 좀더 밝은 초록빛부터 진한 초록빛까지를 보여줍니다. 빼곡하게 나무가 가득한 봄-가을의 숲을 담아낸 것 같은 색상입니다. 



무게감 있는 짙은 색 치마와 밝고 화사한 저고리의 조합, 노란 국화문 양단 저고리와 진초록 치마의 시어머니 혼주한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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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에 먹을 묻혀 흩뿌린 것만 같은 문양이 멋진, 회색 원단으로 저고리를 지었습니다. 연한 색상이지만 캐릭터가 강렬한 원단입니다. 



중성적인 이미지가 느껴지는 회색 저고리에 사랑스러운 분홍 고름을 달고, 밝은 파랑색 안고름도 허리께에 달았습니다. 진자주색 치마에서 올라오는 붉은 색감과 어우러져 회색 저고리도 함께 여성스러워집니다.  




회색 저고리에 단 분홍 고름은 진자주색 치마와 참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어두운 색상과 부드러운 광택이 매력적인 진자주색 치마. 



현대적인 원단의 회색 저고리와, 전통적인 원단의 치마가 함께한 오리미의 친정어머니 혼주한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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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은 고동색 양단 치마입니다. 진한 고동색 바탕에 옅은 주황색으로 무늬가 그려졌는데, 딱 떨어지는 직선 문양 위에 자유로운 곡선으로 꽃과 매듭 문양이 덧그려졌습니다. 



직선과 곡선의 문양들이 만나 더 멋스러워진 양단으로 만들어진 치마입니다. 




손님께서 기존에 가지고 계시는 다른 저고리들과 입을 예정으로 맞추어진 고동색 양단 치마에, 연옥색 양단 저고리를 함께해 봅니다. 멋있는 여성의 이미지를 가진 한 벌이 될 거에요. 



섬세하고 깔끔한 직선 문양이 멋진 연옥색 양단 저고리입니다. 우아한 멋이 가득한 양단 저고리와,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치마가 만나니 그야말로 멋을 뿜어내는 듯 합니다. 




섬세하지만 힘있는 문양을 가진 원단들로 이루어진 한 벌, 고동색 양단 치마와 연옥색 양단 저고리의 한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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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미색에 가까운 흰색 저고리에 파란 고름을 달고, 아주 진한 자줏빛이 묻어나는 검정 치마와 함께한 한복 한 벌입니다. 저고리 아래로 늘어뜨리는 새빨간 안고름을 추가해 약간의 장식을 더했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아주 얇은 선들로 그려진 구름 문양이 가득한 하얀색 원단으로 저고리를 지었습니다. 




하얀색과 검은색의 배색이 깔끔하게 딱 떨어지면서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한 벌은 손님께서 성당의 행사에 착용하기 위해 맞추신 한복입니다. 



짙은 양단의 검정 치마가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때문에 가지는 무게감과 고급스러움은 다른 원단에서 낼 수 없는 분위기입니다. 반짝이는 메탈 느낌의 분홍 실로 짜여진 큼지막한 모란 문양들 덕분에 여성스러운 느낌도 나는 치마입니다. 




파란 고름을 단 하얀색 저고리, 진한 자줏빛이 풍겨나는 검정 양단 치마의 한복 한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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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지날수록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요즘입니다. 오늘따라 더 봄기운이 느껴지는데, 상쾌하게 월요일 잘 시작하셨나요? 


오늘은 은박을 찍은 분홍색 저고리와, 밝은 파랑색 치마의 시어머니 혼주한복을 소개하려 합니다. 깃과 고름, 소매에 짙은 자주색을 배색하고 섬세한 모란문 은박을 찍은 저고리가 참 곱죠? 




이 옷의 주인공인 손님의 가장 큰 희망사항 중 하나는, 아들만 있어 붉은 계열 한복을 입어보지 못한 것이 아쉬워 분홍색 언저리의 색상이라도 입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었어요.

그래서 저고리를 분홍색으로 택했지만, 옷 한 벌에서 저고리보다 치마가 차지하는 면적과 부피가 크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은 전체적으로는 푸른 계열 옷을 입었다고 여기게 됩니다. 전통적인 문화를 지키면서도, 손님의 바램도 함께 가져간 색상 조합입니다.



저고리에 배색한 짙은 자주색과 은박 장식이 파랑 치마와 분홍 저고리 사이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듯 합니다. 




은은한 잎새 문양을 그리며 짜여진 밝은 파랑색 치마는 차갑기보다는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을 줍니다. 




차분한 색상과 재질로 이루어졌지만, 섬세하고 화사한 은박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한 벌의 한복. 분홍 은박 저고리와 밝은 파랑색 치마의 시어머니 혼주한복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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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 매화가 막 피어나기 시작한 나뭇가지들이 그려진 진빨강 양단 저고리, 그리고 강한 색상으로 무게감 있게 저고리를 받쳐 주는 진한 고동색 치마를 함께했습니다. 오리미의 친정어머니 혼주한복입니다. 



금빛을 빛내며 피어나는 매화들 사이 파랑색, 초록색 매화들이 섞여 피어납니다. 매화 가지 뒤로는 섬세한 꽃 넝쿨과 '복' 문자가 원단을 빼곡히 뒤덮고 있습니다. 겹겹이 짜여지는 양단의 멋이 돋보이는 원단이랍니다.



문양 속에 들어가 있는 색상 중 하나인 밝은 파랑색으로 고름을 달았습니다. 저고리와 치마 모두 어두운 계통의 난색이지만, 문양에 들어가 있는 색이기 때문에 차가운 색인 이 고름이 자연스럽게 어울리지요. 



진한 고동색의 치마는 어두운 색상만큼 무게감과 카리스마를 지녔습니다.



무게있는 고급스러움과 절제된 화사함을 지닌, 진빨강색 양단 저고리와 고동색 치마의 친정어머니 혼주한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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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급격히 따스해지면서 이제 양단을 입을 수 있는 계절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침 양단 한복을 참 곱게 차려입은 이 분, 기억하시나요? 

오리미 한복을 사랑해 주시는 재일교포 손님으로, 일전에 올라온 '일본에서 온 엄마와 딸, 아들이 함께한 한복 나들이' 의 한복촬영 사진을 통해 만나보신 분들도 계실 거에요. 




한국에 와서 촬영했던 이전과는 또 다르게, 두 번째 한복 촬영은 지금 거주지인 일본 후쿠시마에서 온 가족이 모여 모여 진행했다고 하세요.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가을에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추운 계절이 완전히 가기 전, 오리미의 양단 한복들을 한번 더 자랑하고 싶어 손님께 공유 받은 사진들을 올려 봅니다. 




양단만이 가질 수 있는 무게감과 광택이 멋진 빨간 저고리와 샛노란 치마입니다. 굉장히 전통적인 원단이지만 고름 없는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올리지 않은 단발머리에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죠? 




붉은 단풍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빨강, 노랑색 한복입니다. 





이번에는 멋진 돌 벽 앞에 섰습니다. 파란 양단 저고리와 분홍 치마를 입은 모습과 배경의 조합이, 뭔가 이야기를 만들어 낼 것만 같은 사진이 되었습니다. 



저희도 손님께서 이 한복을 맞추셨던 때가 생각나는데요. 

붓으로 물감을 뭉개면서 그려낸 듯한 무늬를 가진 파란 저고리, 전통 문양이 화사하게 금직으로 짜여진 분홍 치마의 한 벌입니다. 그리고 큼지막한 펜던트가 아름다운 삼작 노리개를 함께 가져가셨는데, 저렇게 아름답게 소화해 주셨네요. 




단발 머리로 촬영했던 때와는 달리, 머리를 틀어올리고 한복을 입은 모습은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간 손님께서 한복을 여러 번 맞추시고, 자주 착용하시다 보니 일본에 계신 다른 가족분들께서도 오리미의 한복을 입게 되었습니다. 바로 파란 저고리와 자주색 저고리를 입은 이 두 분도 그러한데요. 




매혹적인 붉은 모란이 짙게 그려진 저고리와 보랏빛 치마를 함께했습니다. 



봉긋하게 틀어올린 머리와 여성스러운 색상의 한복이 참 곱게 어우러졌어요. 이보다 더 어울릴까 싶은 예쁜 자태로 한 벌을 소화하셨네요. 




가족이 모두 모이기 전, 한복 매무새를 가다듬는 모습도 사진에 담겼습니다. 




반짝이는 분홍색 금사로 짜여진 국화 문양의 새파란 저고리와, 분홍 치마를 함께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사진 중 저희가 가장 감탄한 사진은, 손님 어머님의 한복 사진이었어요. 저희가 맞춰드린 옷을 100%, 아니 200%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한 당당한 모습이라 보자마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한복을 입고 걷는 곧은 자세에서부터 품위와 자신감이 느껴지는 모습이라 한복의 새로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답니다. 




손님과 가족들이 사시는 곳이 일본이고, 가족들 모두 한국어보다 일본어가 더 익숙한 재일교포이신데도 문화를 이어가고자 한복을 입고 즐겨 주셔서 저희는 언제나 감사한 마음만 가득입니다. 같은 한복인데도 배경이 달라서인지 한국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분위기와 이미지가 느껴지는 한복들로 재탄생한 것 같은 모습들에도 감탄했답니다. 


멋진 사진들을 함께 나눌 수 있게 공유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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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 자국처럼 보이는 터프한 질감이 아주 멋진 연회색 원단으로 저고리를 지었습니다. 원단이 워낙에 아티스틱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보자마자 절로 손이 갔던 기억이 납니다. 



무게감 있고 카리스마 있는 분위기를 선호하시는 손님의 취향에 맞춰 새카만 동정을 달고, 먹색 치마를 함께해 보았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처럼 먹이 튄 저고리와 대비되는 직선적이고 절제된 문양의 치마입니다. 두 원단이 가진 성질이 달라 더 멋스러운 조합입니다. 



이 한 벌에는 이렇게 크고 강렬한 반지를 껴 주면 더욱 멋지겠죠. 



한복이 가진 무게감과 힘이 강렬하기 때문에 보통 사이즈보다 훨씬 커다란 비취가 달린 노리개도 거뜬히 어울립니다. 




저고리에 달린 새카만 동정은 자세히 보면 먹색 치마와 비슷하게 직선 문양으로 짜여진 원단이랍니다. 색상이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지만, 잘 보시면 은근하게 보이는 창살문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에요. 



같은 저고리에 함께할 다른 치마도 한 벌 더 맞추었어요. 이 진자주빛 치마는 저고리와 같은 원단이지요. 보이는 이미지만큼이나 무게와 두께가 있는 원단이라 이렇게 상하의 한 벌로 입게 되면 더욱 더 고급스러운 무게감이 빛나게 된답니다. 




고름과 소매 거들지도 생략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진행한 이 저고리와 치마에는 무엇보다도 장신구가 잘 어우러집니다. 큼지막한 브로치도 멋스럽죠. 




밝은 회색 술과 커다란 호박이 달린 낙지발 노리개는 이 한 벌과 찰떡궁합 같습니다.


절제된 디자인과 무게감 있는 멋스러운 원단이 만난 한복들, 검정 동정을 단 연회색 저고리와 두 벌의 치마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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