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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 이야기

7월의 오리미 꽃꽂이, 당근과 수국

오리미의 꽃꽂이는 언제나 집에서, 근처 들판에서 자라는 식물들로부터 시작합니다. 7월의 어느 날 꽃꽂이는 당근과 수국이었어요. 

 

환하게 핀 당근 꽃입니다. 늘 식물의 뿌리만 야채로 먹느라 꽃을 이렇게 지켜보는 일이 흔치는 않을 거에요. 

 

낮은 화병에도 가로로 길에 꽃꽂이 작업을 해서 입구에 두었습니다. 하얀 당근꽃과 연보라색 수국이 청초하게 어우러지죠. 

 

가장 환하고 크게 피어난 당근 꽃과 연보랏빛 수국이 함께한 7월의 오리미 꽃꽂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