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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한복/가을, 겨울 한복

당의


화려한 금박이 들어간 오리미의 당의랍니다.



당의 [唐衣]

당저고리 ·당적삼 ·당한삼이라고도 한다. 저고리 위에 덧입었다.
유래는 ‘당(唐)’자로 미루어 중국 당나라의 옷이 삼국시대 때 들어온 것이라고 하는 설도 있으나 확실하지 않으며,
문헌에 나타난 기록과 유물로 볼 때 조선시대에 착용한 것만은 틀림없다.
《사례편람(四禮便覽)》 <관례조(冠禮條)>에 보면 “삼자(衫子)는 속칭 당의라고 하며 길이는 무릎까지 닿고 소매는 좁다.
여자의 상복(常服)이다”라고 하였다.

궁중에서는 평상복으로 입다가 조선 후기부터 소례복으로 입었다. 소례복으로 사용할 때에는 가슴 ·등 ·어깨에 흉배를 붙였다.
당의는 사용된 색에 따라 연두당의 ·자주당의 ·남송(南松:노랑)당의 ·백색당의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연두당의를 가장 많이 입었다.

계절에 따라서는 겨울에 주로 입는 겹당의와 여름의 홑당의가 있으며, 홑당의는 당적삼 ·당한삼이라고도 부른다.
5월 단오 전날 왕비가 흰색 홑당의로 갈아입으면 단옷날부터 궁중에서는 모두 당적삼으로 갈아입었고,
추석 전날 왕비가 겹당의로 갈아입으면 추석날부터 궁중의 여자들은 일제히 겹당의로 갈아입었다고 한다.

(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