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계절에 입어도 깔끔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유지하며 빛날 수 있는 한 벌을 소개합니다.
저고리만 해도 세 가지의 다른 원단이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옷 전체가 한 톤으로 통일된 것 처럼 자연스럽고 깔끔합니다.
흰색에 가까운 미색 저고리에는 갈색 잎새단으로 깃과 소매를 만들고, 진초록색 항라 원단으로 고름을 달았습니다.
옆구리에 늘어뜨리게 되는 새빨간 안고름만이 이 한 벌에서 유일하게 원색으로 빛나고 있지요. 새빨갛게 붉은 색이지만 짙은 색의 치마 덕분에 크게 튀지 않고 적당한 포인트가 되어 줄 안고름입니다.
진고동빛 치마의 안쪽엔 청록색 안감을 넣어 조금 시원한 느낌의 고동색을 만들어 줍니다.
아이의 첫 돌잔치를 위해 아이의 옷과 함께 맞춘 엄마의 한복입니다. 참 예쁘죠?
돌잔치엔 이렇게 엄마와 아빠, 아이까지 온 가족이 한복을 차려 입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