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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한복/가을, 겨울 한복

핫핑크 꽃무늬가 강렬한 자줏빛 저고리

 

안녕하세요.

2014년의 첫 인사를 이제야 드립니다. 모두 환한 새해 맞이 하셨나요? 혹은 아직 맞이하고 계신 중일런지-

오리미에선 언제나처럼 정신없이 가게에서 새해 첫날을 맞이했었는데요.

우리 나라엔 '구정'이 있어서인지, 1월 1일을 새마음 새 뜻으로 산뜻하게 맞지 못했더라도

'구정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새해를 맞이하면 되지 뭘.' 하는 생각이 들곤 하더라고요. ^_^

 

새해에 첫 '자랑할' 옷은 아주 강렬하고 여성스러운 한복입니다.

벌써 첫 이미지에서 보이는 원단이 보통내기가 아니죠?

 

 

 

어두운 곳에선 자줏빛이 도는 진한 저고리로 보이지만

조명이 환한 곳에서는 꽃잎들을 따라 그려진 굵은 라인의 핫핑크가 환하게 빛나는 아름다운 원단입니다.

상대적으로 치마는 차분하고 점잖은 패턴의 원단을 택했지만

톤다운된 분홍빛은 함께 여성미를 살려 주는 색상이지요.  

 

 

 

이 이미지를 보면 보이시죠? 꽃잎 라인이 조명에 반사되어 네온빛에 가깝게까지 빛나는 모습과,

상대적으로 어두운 곳에 있는 사진의 왼쪽 부분은 차분하고 진한 자줏빛인 -  

 

이처럼 빛 반사에 따라 원단의 밝기가 달라지는 탓에

저고리 하나만으로도 누구나의 시선을 사로잡을 옷 입니다.

 

 

 

새해엔 더 아름답고 멋 가득한 옷을 많이 선보이고 자랑할 수 있도록 더 부지런해져야겠다는

매년 같은 다짐을 한 번 더 외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