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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한복/봄, 여름 한복

자두빛과 연두빛이 교차하는 저고리와 치마 한 벌

 

오늘따라 더 하얗고 단정한 저고리의 고름과 차분한 보라빛의 목깃이네요.

살짝 깃 안쪽으로 보이는 안감의 색상 배색이 아주 예쁘죠.

누누히 쓰곤 하지만, 한복의 묘미 중 하나는 안감 배색을 이용하여 만들어내는 매력적인 색상이니깐요.

 

 

 

 

언젠가 치마로도 만들어졌던 이 원단은 저고리로 만들어 내어도 누구나 예쁘다 예쁘다 칭찬을 가득 받는 원단이랍니다.

연한 연두빛이 나는 원단의 안감에 핫핑크색 원단을 안감으로 두어 보는 각도에 따라

연두빛도, 핑크빛도, 대체 이 저고리가 정확히 무슨 색이라 말 하기 힘든 오묘한 색을 내는 그런 저고리가 만들어졌습니다.

 

가벼워지기 쉬운 이 원단을 보랏빛 목깃이 중후하면서도 여성스럽게 잡아주고 있고요.

고름 없이 깔끔한 디자인으로만 마무리 되었답니다.

 

 

 

 

은은한 붓자국 같은 문양이 깔린 회분홍빛의 치마입니다.

아주 여성스러우면서도 성숙한 색상입니다.

 

 

 

이렇게 한 벌로 매치해 봅니다. 저고리도, 치마도 모두 여성미와 성숙미를 한꺼번에 뽐낼 수 있는 한 벌이랄까요.

이 옷은 올 봄에 만든 옷들인데요,

환하고 맑은 봄 햇살 속에서 꽃향기와 참 잘 어울리는 한복이었답니다.

 

 

 

  • 문** 2013.05.22 17:47

    친구 예식에 한복이 예뻐서 소개받고 문의드립니다.

    친구가 혼주 한복과 친정이모 한복 세벌을 했는데

    혼주 한복보다 이모 한복이 훨씬 풍성했던 기억이 있어서요

    원단의 차이인가요?

    치마가 풍성한게 보기 좋던데
    오리미 에서 맞춘옷기리도 느낌이 너무 달라서요
    전최대한 풍성하고도 절제된 화려함이 좋은데요
    답변부탁 드립니다.

    • ORIMI 2013.05.23 14:35 신고

      안녕하세요, 오리미입니다. 질문 주신 부분 잘 이해 했습니다.
      치마의 풍성함은 가장 크게는 원단의 소재와 속치마의 볼륨이 좌우한답니다.
      차분한 성질을 가진 원단이 있고, 그런 경우에는 속치마의 볼륨을 한껏 살려서 스타일을 만드는 경우도 있죠. 저희는 대체적으로 풍성한 볼륨의 치마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착용하시는 분이 본디 차분한 실루엣을 선호하신다거나,
      방긋한 치마의 모습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손님의 기호에 맞는 옷을 제작하려면 먼저 세세한 상담은 필수이고요, 그 후 두 번째로 가봉 단계에서의 조율을 꼭 거친답니다.
      저희 옷은 맞춤 옷이기 때문에, 손님께서도 맞춤옷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하시려면
      직접 마주하며 원단과 샘플을 보며 나누는 세세한 상담이 가장 먼저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답변이 되었을까요. 더 궁금하신 것 있으면 답글이나 전화로
      언제든 남겨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