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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한복/봄, 여름 한복

옅은 녹차빛 저고리의 한복 한 벌

옅은 녹차 빛의 옥사 저고리에요.

그냥 녹차 보다는 아이스 녹차가 더 어울리려나요? 아니면 연한 녹차 라떼.

가장 연한 잎의 새순 색 같은 요 저고리엔 붉고 긴 고름을 달았지만 전혀 더워 보이지 않죠.

 

가까이 보면 가로 줄무늬가 은은하게 들어가 있어 소재의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어요.

보일 듯 보이지 않을 듯한 부분들이지만, 이런 작은 부분들이 퀄리티를 결정짓는 부분들이죠.

 

가장 기본적인 색상 매치가 아닐까요. 연한 갈색의 치마와 매치해봅니다.

연한 색의 저고리를 받쳐주면서도 너무 무겁지 않은, 붉은 고름과도 아주 조화롭죠.

 

조금 더 색다르게는 연한 홍매색 치마와 함께해볼까요. 조금 더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이 나죠?

갈색 치마와의 배색이 좀 더 어른스럽고 차분한 느낌이고요.

 

은은한 색의 술들로 만들어진 나비 삼작 노리개가 이 저고리와 치마의 배색에 딱인것 같네요.

삼작 노리개는 먼저 포스팅을 올렸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보세요.

 2012/06/06 - 세 가지 원석의 세 마리 나비, 삼작 노리개

 

그동안 포스팅을 게을리 한 덕에, 올여름 처음 올리는 여름 한복인 듯 합니다.

벌써 낮의 해는 한여름인데요,

지금이라도 부지런을 떨어 여름이 가기 전에 멋진 한복들을 많이 소개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