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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 이야기

지난 주, 봄 꽃꽃이


지난 주에도 한아름 꽃을 안고 와 재봉틀 탁자 위에 꾸며 놓았죠.
이번엔 화사해진 날씨마냥 화사하게 꾸며볼까 하고 좀 더 멋을 부렸답니다.
색깔들 좀 보세요. 아주 찌~인한 봄이 온 것 같지 않나요.?



이번에 조금 특이하게 배치해 본 '캥거루 발톱'

이름이 재미나죠? 꽃봉오리 모양이 캥거루의 발톱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인가봐요.
영어로는 아니고잔저스 (Anigozanthos) 인데, 역시 '캥거루발톱' 이 친근하죠?






보기만 해도 찐-해지는 커다랗고 붉은 장미와 봄내음 진하게 느껴지는 꽃들, 그리고 저 싱그러운 푸른빛이
현관에서 마주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기분 전달할 수 있었음 좋겠네요,
요 화려함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가지를 쭉 쭉 내밀고 있는 캥거루발톱도 한번 더 주목해주시구요. ^_^



날이 따스해 져서, 더욱 부지런히 꽃을 꽃아 두고 싶은 때입니다.
다음 번에 꽃시장에 가면 어떤 꽃이 손짓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