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빛 도는 분홍색이 참 '곱다'란 생각이 절로 드는 색의 저고리입니다.

깃과 소매에 둘러진 하얀 색 원단에 놓인 자수와, 길고 얇은 고름이 청순한 느낌까지 주는 듯 합니다.

 

소매에 이렇게 다양한 색으로 수가 놓여졌지만, 원색보다는 파스텔 계열의 색으로 수를 놓은 탓에

차분하면서도 봄처럼 은은하게 화사한 느낌이죠.

 

카키색 치마와 함께해봅니다. 여름에 참 잘 어울리는 색상 조합이에요.

옅은 카키빛이 어딘가 바람 부는 수풀의 느낌도 주고 말이죠. (저만의 생각일까요?ㅎㅎ)

 

 

한복만으로도 화사하고 곱지만.

사실 좀 더 화사했으면, 조금만 더 돋보였으면 하는 게 여자의 마음이지요.

어디에나 잘 어우러지는 나비 삼작 노리개를 함께해보았습니다.

한복을 화사하게 만들어 주는 데에 노리개만큼 일등공신이 없죠.

 

이번엔 조금 다른 노리개를 함께해볼까요. 처음 소개하는 노리개입니다.

 

'복(福)' 글자로 만들어진 옥 장식의 삼봉노리개입니다.

옥 장식이 꽤나 힘찬 글씨체의 모습인데도, 노리개를 구성하는 하나하나가 모두 은은한 색들로만 이루어져서인지

굉장히 여성스럽고 단아한 느낌을 주는 노리개에요.

 

요렇게 매치해 보았습니다. 어때 보이나요?

이렇게 보니 이 분홍 저고리는 회색 치마에도 아주 잘 어울릴 것 같고,

또 진한 색상의 치마와 함께 입으면 가을에도 아주 예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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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01 20: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orimi 2015.01.04 18:5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안녕하세요-
      가격 문의를 주셨는데요, 저희는 맞춤 한복을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그렇기에 상담을 통한 맞춤을 하셔야 견적이 가능합니다. 특히나 온라인상에서는 가격에 관한 상담을 받고 있지 않습니다.
      위 한복과 같은, 혹은 비슷한 옷을 구매하고 싶으신 것이라면 전화 문의를 주시거나 매장 방문을 통해 상담을 부탁드립니다.
      월-토 오전 10시-오후6시 사이로 오리미한복(02-420-3324) 입니다.
      감사합니다-

바로 일전에 올렸던 시어머님의 청록색 저고리입니다.

청록색 저고리에 맑은 하늘빛 치마를 매치했었죠.

종종 오리미 블로그에서 언급하는 이야기지만, 치마 색깔만 바꾸어 주어도 확 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는 말 기억하실까요?

 

 

청록 저고리를 만들고 나니 얼마 전 만들어 둔 샛노란 치마가 생각났답니다.

보색과 대비하는 것만큼이나 강렬한 색깔 대비를 이룰 것 같은

개나리빛 샛노랑이에요. 훨씬 연한 노랑 안감을 두어, 착용하면 좀 더 밝아 보이는, 그야말로 봄에 제격인 치마입니다.

 

 

노랑 치마와 함께 매치해 보니, 하늘색 치마와 함께했을 때와는 아주 다른 분위기가 나지요.

개나리빛이라 봄에만 제격이 아닐까, 했는데

함께 매치해 보니 오히려 가을에도 더 잘 어울릴 것 같네요. 개나리빛이라 말했던 걸 은행빛으로 바꾸어야 할까봐요.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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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춥고 춥던 이번 겨울이 길게도 느껴졌는데요. 슬그머니 비치는 햇살을 보면 봄이 오는구나, 싶습니다.
다만 지난 주부터 갑자기 추워진 탓에 다시 긴장 좀 해야겠지만요.
지난주 부터 잔뜩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오리미 식구들을 보면 마음이 찡하답니다. 얼른 다들 싸악 나아야 할 텐데요.

햇볕뿐 아니라 바람까지 따스하게 부는 봄을 맞이하기 위해, 올해도 마음은 먼저 계절을 앞서갑니다.






벽면에 단정하게 걸린 옥색 치마입니다.
치마 속 밝은 연두 안감이 빼꼼, 하고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옥색 치마와 함께, 새빨간 속고름이 달린 보라색 은박 저고리가 걸려려 있지요.







소매에 특이한 자수가 예쁘게 놓여진 이 연보라 저고리가
올봄을 여기에서 장식해 주네요.




사슴 두 마리가 모란덩쿨 사이로 뛰노는 모스습이 금사, 은사를 이용해 화려하게 수놓인 소매에요.
회색에 가까운 연보라색이 산뜻하지만서도 좀 힘없어 보이는 느낌을 줄 수도 있는데,
환한 분홍색 소매에 은은히 빛나는 금사 은사의 자수가 그야말로 저고리에 활력을 주고 있죠.





빛을 받아 예쁜 보라색으로 빛나고 있는 잎사귀 무늬 치마-





밖에서 보면 이렇게 단정하고 깔끔하게, 걸려 있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새파란 은박 저고리를 입은 마네킹이 하나 더 서 있답니다.
원색에 가까운 새파란 색이 주는 느낌이 정말 강렬한데,
그야말로 보드라운 색, 옅은 분홍빛 치마를 매치해서 위아래의 밸런스를 잘 융화시킨 한 벌이랍니다.




이 배색 또한 흔치 않은 한복의 색이라, 어딜 입고 나가더라도 시선이 똑 하고 고정될 것 같습니다.

분홍색과 어우러져 전체적으로 여성스러운 느낌까지도 가져왔고요.






현관 옆에서는 새색시 마네킹이 아직 추위를 참지 못하고 털배자를 껴입고 있습니다.
얼른 이 추위가 가시고 따스한 햇살만 비쳐야 새색시 마네킹도
고운 봄한복으로 갈아 입을 텐데 말이죠.




꽃넝쿨이 그려진 새빨-간 치마를 두르고,





요렇게 다소곳이 앉아 오리미 현관문에서 손님들을 반기고 있지요.








새로 꽃아둔 꽃들의 화려한 색들이 그나마 밖의 찬바람을 잠시나마 잊게 해 줍니다.
지난 봄이 엊그제 같고 한겨울 추위에 덜덜 떨던 것도 바로 금방인데
또 이렇게 봄이 왔습니다.

짬을 내어 작년 봄 풍경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아래 링크로- !
2011/03/30 - 오리미한복 2011년 봄 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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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26 13:1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orimi 2012.03.27 00:28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저희는 맞춤 한복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 대여만은 해 드리고 있지 않답니다. ^^

  2. 2012.03.27 16:0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orimi 2012.03.27 17:03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아, 그러셨군요. ^_^ 그런데 죄송하지만 저희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지켜나가는 원칙이 있어서, 가격과 견적에 대한 문의는 전화문의만 가능하답니다. 쉬는 날 없이 언제든 전화선을 꽂아두고 있으니 오전 10시 이후부터 오후 6시 사이로 부담없이 연락 주시면 됩니다. 02.420.3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