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쥐문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쥐 문양 가락지 - 가락지에 얽힌 이야기들 요 가락지는 무게가 엄청나요. 무려 은이 30돈이나 되는 가락지거든요. 무게도 무게지만 두께도 꽤나 두꺼워 왠만치 손가락 긴 사람 아니면 낄 수 없는 그런 새침한! 가락지입니다. 모델만큼 예쁜 손은 아니지만 우리 오리미 식구들 중 가장 손가락 긴 제가 대표로 나서봅니다. 옛날 조선시대엔 왕족들이나 낄 수 있는 고귀한 가락지였죠. 이렇게 묵직하니 거의 손을 쓸 일 없는 귀족들이나 가능한 장신구임이 당연하지요. 사알짝 손을 들어, 이거 해라~ 저거 해라~ 라고 아랫것들에게 시키는 정도만 손을 쓰면 되었을 테니...! 박쥐는 예로부터 장수와 행복을 상징합니다. 박쥐가 적응력이 강한 동물이기도 하고, 번식력이 강하기도 하여 다산을 기원하기도 했다죠- 옛날에는 가락지를 끼는 것으로 처녀와, 시집 간 부녀자를 구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