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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늬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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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초록 국화 무늬 한복 한 벌, 시어머니 혼주한복 진초록 꽃무늬 원단으로 상하의를 통일해 지은 한 벌, 혼사를 앞둔 시어머님의 혼주한복입니다. 금실로 그려진 작은 국화들이 함께한 진초록색 한복 한 벌은 상-하의의 원단이 통일되어 더욱 매력있는 한 벌이 되었습니다. 한복을 완전히 완성하기 전, 60%정도 완성된 옷을 입어보고 사이즈와 고객님의 만족도를 확인하는 시간인 가봉날 찍은 사진입니다. 수정할 곳이 많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옷이 잘 맞게 제작되었고, 손님께도 정말 잘 어울리는 한 벌이 완성되었습니다. 같은 원단으로 통일된 한 벌의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인 한 벌입니다. 한 때는 이렇게 상하의를 통일하는 것이 유행이었던 그 옛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렇게 통일된 한복을 보기가 쉽지 않아 더 희소성 있는 옷이 되었습니다. 키가 크신 어머님의 체형을 더..
초록 저고리와 연두바탕 꽃무늬 치마의 한복 한 벌 시원한 푸른빛이 가득한 진초록 저고리, 그리고 싱그럽게 펼쳐진 연두빛 꽃무늬 원단으로 치마를 지었습니다. 앙증맞게도 새빨간 안고름을 만들어 달아 준 이 한복은 시어머님의 혼주한복으로 맞추신 옷이랍니다. 오리미의 봄 시즌 디스플레이 한복을 기억하시나요? (2017년 봄을 맞는 오리미의 얼굴, 오리미 디스플레이 한복들) 창가에 서 있던 이 연두빛 꽃무늬 치마를 마음에 쏙 들어하신 손님께서 같은 원단으로 치마를 선택하셨답니다. 화사한 치마를 먼저 선택하고, 손님의 이미지에 가장 잘 맞으면서도 격식있는 자리에 어울리는 저고리로 이 진초록색을 선택했습니다. 치마의 화사함에서 더 이상 과해지지 않도록 저고리에는 다른 어떤 색상이나 원단도 넣지 않고 깔끔하게 진행했습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푸른 빛 가득한 한 벌에 ..
꽃넝쿨 무늬가 가득찬 진연두색 저고리와 치마 한 벌 실제로 보아도 그렇지만, 사진으로 보니 더욱 착시사진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마치 치마 속에 숨은 저고리 찾기를 하는 듯 한 이미지네요. 오늘 소개하는 이 한 벌의 한복은 상하의를 같은 원단으로 만들어 더욱 멋스럽고 힘있는 옷이랍니다. 아주 예전부터 아껴두고 있던 여름 원단인데, 마음이 맞는 손님 덕분에 오랜만에 꺼내어 옷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름 원단이지만 사진에서도 보실 수 있듯이 3가지 색 실로 원단 전체에 문양이 빼곡하게 짜여졌고, 원단 자체도 빳빳한 성질이 있어 얇으면서도 힘이 있는 소재입니다. 초록이 섞인 진한 연두색으로, 지금과 같은 날씨 속에서도 시원한 분위기로 입으실 수 있습니다. 커다란 꽃무늬가 빼곡하게 들어찬 이 저고리의 활용도는 어떨까, 싶어 다른 치마들을 꺼내서 함께해 봅니다.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