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땁다' 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요. 고운 바람결 같은 부드러운 연분홍빛 치마에, 활짝 핀 국화가 가득한 진분홍 저고리가 함께한 모습을 바라보니 마치 꽃 구경이라도 온 것만 같습니다. 



이 한복의 주인공인 손님께서는 동생의 혼사를 축하하기 위해, 본인의 결혼식 때 맞추었던 신부한복 중 치마를 그대로 입고 저고리를 새로 맞추길 원하셨어요. 그래서 부드럽고 단아한 이미지의 연분홍 치마와 함께 입을 진분홍색 꽃무늬 저고리를 짓게 되었습니다.



진분홍빛 국화가 가득한 꽃무늬 저고리에는 차분한 진청록색 고름을 달았습니다. 가지고 계셨던 여분홍빛 치마와도 처음부터 한 벌이었던 것 처럼 좋은 궁합을 보여주는 배색의 한 벌이 되었습니다. 



봄의 꽃놀이를 연상시키는 화사함을 지닌, 국화가 가득 피어난 진분홍색 꽃무늬 저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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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26 21:45 Address Modify/Delete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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