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리미한복/봄, 여름 한복

울 엄니 모시 적삼과 브로치


우리 어머니는 유독 더위를 타셔서 여름이면 늘 고생이 많으시죠.
그래서 이르다 싶을 5월부터 모시를 입기 시작해서
가을 찬 바람이 불 때까지 모시를 필히 입으셨어요.



우리 어머니는 분명한 패션리더였어요.
분명 지금과는 스타일이 다르지만 
모시 하나를 입더라도 꼭  필히 하셨던 호박 나비 브로치
딱 위 사진에 있는 바로 그 브로치예요. 
가장 아끼셨고 주변 분들이 다들 칭찬을 하실 때마다 
은근히 자랑하며 매만지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