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소개해 드린 올 봄 오리미 신부한복에 이어 두 번째 (저희끼리)'샤랄라' 신부한복을 소개합니다.
이번 신부한복 역시도 어디서 보아도 주목받지 않을 수 없는 화사함 그 자체인 색상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한 벌입니다.
연두빛 안감이 들어간 초록 저고리에,
이렇게 쨍-한 주홍색 치마입니다.
주홍색, 오렌지색, 귤색... 그 어떤 색상의 단어로도 왠지 모자람을 느껴
'매장에서 저희는 '환타색'이라 이 색을 표현하고 있답니다.
주홍빛만 나는 것이 아니라 아주 밝은 노랑빛부터 찐-한 주황색에서 분홍색까지 느껴지는
색의 스펙트럼이 좌르르... 느껴지는 치마랍니다.
왠지 비타민이 가득한 느낌의 색상이지요.
분홍과 노랑의 앙증맞은 구름문이 있는 주황색 겉감에 밝은 노랑빛 안감,
원단 자체가 여러 색을 띄는 고급 원단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다양한 색들이 빛과 함께 나타났다 사라지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얇은 옆고름을 단 초록 저고리는 얼굴이 하얗고 목선이 긴 신부님에게 더할나위 없이 잘 어울렸는데요.
가봉을 위해 방문하셨을 때 그 자리에 계시던 다른 고객분들도 모두 너무 예쁘다며 탄성을 아끼지 않았던 모습이 선합니다.
사실 저희 매장에 와서 옷을 입어보시는 모든 신부들이 그런 탄성을 듣지 않을 수가 없지만요. ^_^
이렇게 한 컷에도 연노랑에서 시작하여 분홍색까지, 정말 다양한 색이 느껴지는
오리미의 '환타'치마.
그야말로 봄의 신부를 위한 재미있는 색 조합에 매일 봄을 다시끔 맞이하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