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유독 많이 만들게 되었던 스타일이기도 하죠. 모던한 저고리-!
오늘은 파란 안감을 가진, 짙은 먹색의 양단 저고리입니다.
그리고 기대를 거스르지 않는 화려한 무늬의 치마와 함께 구성했죠.
마치 연말 파티의 드레스 같은 느낌의 한 벌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복 위에 멋진 블랙코트를 걸치고 반짝이는 클러치를 들어도 자연스레 어울릴 것만 같지 않나요?
금사로 꽃덩쿨이 이렇게나 그득히 놓여진 탓에 치마를 뒤척일 때마다
금가루가 떨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러고 보니 2013년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다시 오지 않을 주말이기도 하고,
올 해를 사흘 남겨 둔 하루이기도 합니다. 많은 송년회와 망년회로 가득한 주말이겠군요.
오늘이 가장 추운 날이라지만, 모두들 마음만은 올해를 털어내고 즐겁게 추억하는 주말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