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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 이야기

비 오는 아침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아침입니다.

밤새도록 비가 내린 탓에, 하얀 카네이션이 있는 사진 속 저 날처럼 언제 보송보송했나 싶게 급도로 눅눅해 지는

아침이기도 하네요. 그렇지만 올 여름은 가뭄이 너무 심했던 탓에, 비가 좀 많이 내려줘야 겠다... 싶어요. ^_^

아마 이번 주 내내 비가 오려나요?

 

 

이렇게 주룩주룩 비가 오는 날이면

창문 밖으로 마냥 비를 바라보며 잠시 앉아 있는 것도 좋고요, 차가운 커피에 얼음 동동 띄워 마시면서요.

배가 고파질 때엔 맛있는 부침개도 생각나죠.

그러다 배부르고 노곤해지며면 꼭 생각나곤 하는 것 중의 하나가 푹신한 이불과 베게 속에서 낮잠을 자고 싶다는 소망인데요.

아마도 점심 시간이 지나 점심을 먹고 나면 노곤노곤하니 그리워질 하이얀 이불의 사진을 괜히 한번 꺼내봅니다.

 

 

 

지난 여름 내내 오리미 매장 아주 잘 보이는 곳에 펼쳐져서

노곤한 시간이면 모두에게 단잠에 대한 군침만 꼴깍 삼키게 했던 하얀 누빔이불-

 

 

 

 

 

아마 지난 여름엔 이 이불을 보시는 손님들도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더불어

저 푹신한 이불 폭 누워 보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하셨으리라 짐작합니다. (물론 아무도 누워 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죠~) 

 

 

 

 

 

 

하얀 이불 사진에서 다시 벗어나 현실로 되돌아 옵니다. (정신 차려야죠!)

여름 장마엔 역시 장우산이죠.

 

비 오는 날이 싫기도 했었는데, 예쁜 우산 하나 선물받은 것만으로도

비 오는 날이 조금 좋아지려고 하는 기분 아시나요?

 

예쁜 우산도 쓰고 나왔으니, 폭신한 이불 생각은 얼른 떨쳐버리고

오리미 식구들과 시원하게 얼음 띄운 커피 한잔씩 마시며 일과를 시작해보려 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