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결혼식을 앞둔 신부님의 따끈한 새 당의입니다.
옛날부터 혼례에는 녹색 당의를 입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새신부의 느낌을 가장 많이 주기도 하여
녹당의를 많이들 맞추게 된답니다. 녹당의 외에는 주로 남색 당의를 많이 맞추시기도 하고요.

저고리와 마찬가지로 당의도 비슷비슷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신부의 체형과 키, 팔길이며 어깨 모양 등에 따라 미묘하게 디자인이 달라진답니다.
그 미묘한 차이가 얼마나 큰 변화와 아름다움을 가져오는지는- 직접 맞추고, 입어보신 분들만 아시려나요? ^^

배 부분에 들어가는 보의 문양과 크기까지도 신부님의 얼굴색과 얼굴 분위기, 체형에 따라 다르게 들어간답니다.
금박의 크기(꽃 문양의 크기)와 그 간격 또한 마찬가지이구요. 
손목의 소매깃 또한 선택사항이죠.



당의엔 화려함이 잔뜩 깃들어 있죠-


신부님의 찌-인한 분홍빛 치마와 함께 매치해봅니다.
당의는 속에 저고리를 입고 위에 겹쳐 입는 옷이랍니다. 비록 사진은 안에 저고리를 넣지 않고 찍었지만요. ^^
 
파릇파릇 상큼한 새신부 내음이 물씬 풍겨오지 않나요?
가을 햇살이 한껏 한복을 비추고 있네요.


당의는 옛날 조선 시대엔 궁중에서 평상복으로 입던 옷이지요.
그러다 조선 후기로 들어서면서 소례복이 되었는데요- (소례복 : 국가의 작은 의식 때 입던 옷) 당시의 '예복' 이죠.
그리고 지금도 결혼하는 신부의 '예복'으로 입혀지고 있고요-  


등에도 앞면에 들어간 것처럼 아리따운 보가 들어갑니다.


요 당의 사진은 지난 겨울에 찍었던 사진이에요.
위에 올린 당의와 디자인과 무늬가 비슷하지만, 소매의 소매깃이 없는 당의랍니다.
그런데 손을 감추고 있어 보이지가 않네요. ^^


자, 꺼내 보면 이런 모양입니다. 소매깃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느낌이 꽤 다르답니다.
어떤 디자인이 좋은지는 사람마다 분위기와 느낌, 체형이 다르므로- 그때그때 달라진답니다.
그것이 맞춤 한복의 가장 큰 장점이지요.
한사람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과 모양으로, 딱 맞는 옷이 만들어 진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