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 저고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비롭고 고고한 분위기를 담은 파랑 저고리 날 서 있는 하이얀 고름과 새파란 저고리 원단과의 대비. 강렬합니다. 안감도 진한 파랑으로 두어, 파랑과 흰색의 대비가 더 돋보이네요. 이렇게 목 부분만 봐도 '카리스마'가 가득한 옷입니다. 원단이 가진 아름다움으로도 충분한 이 저고리는 아주 미니멀하게 만들어져 고름 없이 여미는 저고리가 되었습니다. 조금 더 화려하게, 다른 느낌으로 멋을 내고 싶은 날은 브로치를 달기에도 좋은 형태이지요. 파란색이 주는 강렬함만이 전부가 아니라 - 원단 전체를 뒤덮고 있는 청록빛과 연두빛을 오가는 광채 있는 실로 놓여진 이 잎사귀 무늬가, 이 저고리가 가진 신비로움의 포인트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청록에서 연두로 사근사근 빛을 내니 정갈한 차림에 이 저고리 하나만 입어도 '있어 보이는' 한 벌이 완성되리라 상상됩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