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치 (11) 썸네일형 리스트형 비취 반지와 브로치 은은한 라벤더빛 같기도 하고 투명한 회색빛 같기도 한 라벤더비취로 만들어진 브로치와 가락지. 진하고 차분한 남색빛에 금박이 놓인 저고리에 놓으면 어우러질까 이리 올려보고 저리 돌려보고 정갈하게 놓여진 떡살 옆에도 슬쩍 끼여 봅니다. 튀지 않으면서도 고상하고 자연스럽게 빛을 발하고 있다는 게 이런 거 아닐까나요. 오리미 한복-가을을 준비 중 심혈(?)을 기울여 가을 쇼윈도 디스플레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손수도 할만큼 했고 금박도 원없이 찍어 봤고 그래 이번 가을은 메탈이야 메탈~~ 메탈은 너무 드라이한 표현이고 우아하고 부드럽게 표현해서 '보석을 테마로 한 가을'-부제: '나도 있어 보이고 싶당' 이런 제목을 붙이면 울 예심 아씨와 지은 실장님이 격이 떨어진다고 싫어하실것 같지만.. 나비와 잠자리 날라와 모시적삼이 나무 가지에 걸려 있네요. 볕 좋은 날 풀먹여 마르기를 기다리듯이 그옆을 나비와 잠자리가 지나갑니다. 두 녀석 모두 가끔씩 울 엄니 가슴에 날라와 쉬어 가던 브로치예요.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