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복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삶과 죽음 사이의 예(禮), 검정 상복(喪服, 장례한복) - 오리미한복 오늘은 평소와 다른 종류의 한복을 소개할까 합니다. 종종 지어 온 옷이지만, 이곳에 상복(喪服)을 소개하는 것은 처음인 듯 합니다. 장례식장에서 입는 한복인 이 상복은 현대에 와서는 상조업체에서 대여해서 입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검정 상복을 맞추신 고객분께서는 생각하시는 뜻이 따로 있어 이렇게 오리미에 본인만의 상복을 맞추러 오셨습니다. 옛날에는 사람이 태어나서 마지막으로 통과하는 관문을 죽음이라고 생각하였고, 죽음이 '끝'이 아니라 또다시 내세로 가는 관문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가는 길을 배웅하고, 더 좋은 곳으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장례를 잔치만큼이나 크게 치렀고요. 가족의 죽음은 슬픈 일이기도 하지만, 더 좋은 곳으로 가시는 관문이라는 믿음과 소망을 담아 정성스럽게 예를 갖추고 싶은 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