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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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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리 뜨거운 2016년 여름, 오리미 디스플레이 한복들 어느 해 보다 가장 뜨겁고 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2016년입니다. 봄의 끝자락에 올라와, 한창 한여름의 절정에 오르고 있는 지금까지- 이 뜨거운 윈도우에서 고운 자태를 뽐내며 서 있는 디스플레이 한복들을 이제야 소개합니다. 올 여름의 한복들은 그 어느 때 보다 연한 색상과 사뿐한 느낌을 주는 한복들입니다.색상 면이나, 소재 면에서 모두 '샤방 샤방' 하다고 할 수 있겠죠? 첫 번째 한복은, 연옥색 모시 저고리에 연하늘색 치마를 입은 시원한 한 벌입니다. 연옥색 모시로 만들어진 저고리에는 역시 같은 모시로, 진보라색 동정을 달았습니다. 이 한 벌에서 가장 강렬한 느낌을 주는 부분이 바로 이 동정 부분일 거에요. 동정에서 진보랏빛으로 강조점을 주고, 목 아래로는 연푸른색이 시원하게 퍼져나갑니다. 시원한 ..
고름 없는 모던한 여름 저고리 두 벌 연하고 밝은 풀색과 은은한 상아색의 조화가 참 싱그러운 저고리입니다. 따뜻한 색 계열로 만들어졌는데도 소재가 주는 느낌과 밝은 색 덕분에 시원해 보이는 여름 저고리. 고름 없이 여미도록 만들어 더욱 모던한 느낌입니다. 올여름 오리미한복의 디자이너들이 손님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이 원단, 연한 색도 너무 예쁘죠. 단골 손님 강아지. '누나 뭐해요?' 라는 저 궁금증 어린 눈빛. (어여쁘지만... 남자랍니다...) 엄마가 가봉을 위해 저고리를 입어 보는 동안 엄마가 있는 쪽을 바라보며 철푸덕 바닥에 누워 기다립니다. 귀여워라 - 위의 저고리와 함께 맞추신 보라 계열의 저고리. 한복을 워낙에 즐겨 입는 분이신지라, 치마 없이 저고리만 맞추셨거든요. 같은 패턴으로 만들어진 저고리이지만 색상 배색을 이렇게 다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