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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27 푸른 화사함을 지닌 한복 한 벌, 연두색 꽃무늬 저고리와 치마

한여름에 가까운 맑고 쨍한 햇살을 볼 수 있었던 오늘입니다. 이런 날의 자연광 아래에서 입으면 얼마나 빛이 날까, 싶은 한복을 꺼내 소개합니다. 어제 소개했던 상·하 연보랏빛 한 벌에 이어 오늘도 같은 색으로 통일한 한복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먼저 저고리는, 손님이 선호하시는 방식대로 고름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저고리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원단의 무늬와 질감에 집중될 수밖에 없지요. 



치마도 저고리와 같은 원단으로 통일했습니다. 화사하기 그지없는 꽃무늬이지만 녹색이 많이 섞인 연두빛인지라, 푸르고 청량한 느낌을 가졌습니다. 




지금 이 계절, 이렇게 한 벌을 착용하고 나서면 마치 '걸어다니는 봄' 같지 않을까요. 봄바람의 시원함과 이제 막 푸르러지는 잎사귀들, 국화마다 피어오르는 노란 꽃망울들까지 보고 있자면 들판 향기라도 풍겨야 할 것 같은 한 벌입니다. 




손님의 요청대로, 오리미의 실크 동정 대신 일반 동정을 달아 마무리합니다.

손맛나게 그려진 국화 문양과 자연스럽게 채색된 녹색 빛깔들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국화 들판을 만들어냈습니다. 




오리미가 표현하는 봄, 피어나는 싱그러운 새 잎들과 꽃망울처럼 싱그러운 화사함을 지닌 꽃무늬 저고리와 치마의 한 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