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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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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의 봄맞이, 2018년 봄 디스플레이 한복들 봄,봄,봄을 맞은 오리미의 창가에도 봄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심한 미세먼지로 공기가 탁하고 시야가 뿌연 요즘이었지만 저희 옷을 보는 순간만큼은 시야가 환해졌으면 하는, 밝고 환한 색들을 사용해서 봄옷을 꾸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오리미의 고고하고 우아한 이미지들을 살려 구성한 2018년의 봄 디스플레이 한복들을 한 벌씩 소개합니다. 하늘색 언덕 위에 푸른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양단 저고리에 연하늘색 치마를 함께했습니다. 양단과 깨끼 원단을 함께 사용하여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언저리에서 입을 수 있는 옷의 느낌을 내어 봅니다. 언제나처럼 높이 올라온 목깃과 잘록하고 딱 맞는 핏으로 디자인한 저고리, 원단을 아낌없이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볼륨감을 자랑하는 치마를 구성했습니다. 반짝이는 광택의 상의와 시원한..
오리미한복 2015년 봄 디스플레이 한복들 올 봄 시즌, 아마도 저희는 유독 밝고 환한 색에 매료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4월과 5월, 환한 봄의 신부들을 맞이하며 시즌을 열어서이기도 하겠지요. 표면에 노랑빛이 비추이는 연보라 저고리에 밝은 분홍색 항라 원단으로 만든 치마를 함께했습니다.색부터 실루엣까지 그야말로 여성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한 벌입니다. 진주가 달랑이는 커다란 브로치가 옷에 무게감과 독특함을 더해주고요.중성적인 신주 구슬 체인을 함께 드리우니 이 여성스러운 옷에 시크하고 도도한 느낌을 살짝 드리운 듯 합니다. 분홍 한복 저편엔 어여쁘게 꽃혀진 화병을 사이에 두고 푸른 한복이 자리하고 있지요. 빛에 비추어 노랑과 파랑의 무늬가 보이는 청록 원단으로 저고리를 지었습니다. 큼지막한 무늬가 있었던 연보랏빛 저고리와 달리 이 청록 저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