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보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루마기와 밥상보 오리미 한복 안의 깊숙한 곳 한쪽 벽면에 두루마기 한채와 두개의 조각 밥상보가 걸려있어요. 이 밥상보는 제게 수억을 주시겠음 한번 팔아볼까 생각해보지요. 그냥 생각해 보겠다는 거지 팔거라고 말씀 드리진 않겠어요. 인간은 다분히 감성의 동물인데 저는 일정 부분 디자이너라는 칭호로 불리니 더 감성적이지요. 평생을 바느질로 늙은 신 제 친정 어머니 작품은 가게 구석구석 세어보면 많기도 많지만 이제는 몸이 아프셔 바늘 귀를 못끼시기에 더 없이 귀하고 마음이 시리지요. '사람은 밥 못먹으면 죽죠. 그래서 밥이 생명이라하지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밥상을 차리고 그 밥에 티라도 날라 들어갈까 귀한 밥 위를 덮을 때 쓰라고 만드신 밥상 보자기 입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