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방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리미 규방소품 주머니 삼총사가 낮의 햇볕을 쐬려고 장 위에 도닥도닥 모여있지요. 모란이 잔뜩- 수놓아진 청색 홍색 두루주머니에요. 모란은 참 오랜시간 어디에나 인기인 소재죠. 매화가 꽃핀 동실동실 바늘겨레. 옛 여인들이 바늘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남은 천조각으로 모양을 만들고 솜이나 머리카락을 채워 만들던 바늘겨레. 재미있게 생긴 요녀석들의 정체는- 요렇게 스윽 힘을 주면 살짝 벌어져 작은 악세사리들을 넣어두는 용도지요. 모란과 꽃들이 수놓아진 사각형의 바늘 방석엔 오리미 작업실의 흔적이 남아있네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