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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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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 규방소품 - 골무 골무?? 땡!! 저희 딸래미가 손톱에 하는 메니큐어라고 하더라구요 ..... 너무 색이 이뻐선가요?? 웃음이나면서도 한복하는 애미를 둔 내딸이 이런데 요즘 아이들은 엄마손에 끼워있은 골무를 볼일이 없게구나 싶은 생각이 잠시 들었어요 저도 일이 아니고선 집에서 바늘잡을 일이... 글쎄요~^^ 사실 제가 봐도 이 골무들은, 손자수에 색색의 모자이크까지 호사떠는 골무네요. 그죠? 쪼르르... 나른한 주말의 점심시간, 골무들 요리조리 세워두고 찍어봤답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오리미 테이블, 칸칸이 담긴 이야기들 오리미 매장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있는, 세상에 하나뿐인 테이블이에요. 언뜻 멀리서 보면 그냥 테이블이구나, 하고 지나칠 수도 있겠지만 의자에 앉아 가만히 살펴 보면, 참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가구랍니다. 어머니가 처녀적부터 사용하시던 낡은 재봉틀의 다리.. 생각 없이 앉아 있다가 재봉틀 발판에 발이 닿을 때면 옛 추억이 발끝부터 전해져 오는 자리에요. 한옥의 문처럼 칸칸이 나누어진 테이블 윗판을 만들어 재봉틀 다리와 함께 합치고 딱 맞는 유리를 맞추니 보기 좋은 테이블 모습은 갖추었죠. 요 테이블의 진짜 진가는 추억을 간직한 재봉틀의 다리 말고도, 앉는 순간 살펴보게 되는 칸칸 속 물건들이에요. 숲에서 다람쥐의 배를 채우고 남은 도토리 머리들. 요렇게 머리만 모아 두니 벌레 먹을 걱정 없고 올망졸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