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뽀얀 이미지의 연하늘색 원단으로 저고리와 치마 한 벌을 지었습니다. 일체의 장식이나 배색 없이, 문양 없는 원단을 사용하여 지은 옷은 더욱 깔끔하고 청아한 분위기를 가집니다.



전통적으로 기제사에 입는 한복의 색은 연한 옥색입니다. 손님께서도 역시 집안의 기제사에 입기 위해 맞추신 한복입니다.



기제사용으로 목적을 두고 만든 한복이지만, 제사 때에만 입기에는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른 분위기로도 착용하고 싶어하시는 손님을 위해 다른 색 저고리를 한 벌 더 지었습니다. 


아래 위 같은 연옥색 한 벌로 입었을 때와는 다른 분위기로 입기 위해 맞춘 미색 저고리. 진청색 고름을 달고, 밝은 분홍 안고름을 함께해 밝고 화사한 분위기로 바뀌는 한 벌의 모습입니다.




옛날에야 이런 연옥색 한복 한 벌을 보면 기제사용 한복이라는 것을 대개 알았지만, 제사에 한복을 챙겨 입는 일이 흔치 않아진 요즘은 공연용 한복이라 해도 의심치 않을 거에요. 그렇기에 다양한 장신구나 약간의 꾸밈을 더해 제사 날과는 다른 기분, 다른 분위기를 내 보시기를 추천해 드렸어요. 



청아하고 맑은 이미지를 가진 연옥색 저고리와 연옥색 치마, 그리고 더 밝은 분위기를 더하는 미색 저고리까지 두 벌의 저고리와 한 벌의 치마를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