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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한복/봄, 여름 한복

새하얀 저고리와 보라-연두색이 공존하는 치마의 한복 한 벌


즐거운 연휴가 하루가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쉬는 날은 항상 2배속으로 시간이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어젯밤 보름달에 소원은 비셨나요? 어젯밤 달에 빈 소원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오리미가 기원합니다. 


현재 오리미한복은 휴무일이지만, 추석 전까지 지었던 많은 한복들을 연휴 중에 차근차근 소개할 예정이니 눈여겨 보아 주세요. 






오늘 소개하는 한복 한 벌은 공연용으로 맞추신 한복입니다. 눈처럼 새하얀 저고리에 오묘한 색감의 치마를 함께 맞추셨습니다. 보라색 겉감과 연두색 안감이 합쳐져 뭐라 한 단어로 표현할 수 없는 색감의 치마가 탄생했습니다. 





높게 올라온 목깃과 흰색으로 통일된 저고리, 그리고 두 색과 질감이 섞여 매력적인 치마가 함께하여 현대적인 분위기를 가진 한 벌입니다. 새파란 안고름을 더하니 한층 더 도도하고 도시적인 이미지가 느껴집니다. 





가까이 보면 수없이 많은 가로줄이 겹치고 겹쳐서 만들어진 보라색 겉감. 그리고 안에는 형광 연두빛, 아주 연하고 부드러운 연두빛을 겹쳐 삼겹 치마를 만들었습니다. 





손님의 요청에 따라서 끈으로 묶어 마무리하는 형식의 전통적인 형태로 치마를 제작했습니다. 






여러 가지 색감을 넣은 만큼, 빛에 따라 조금씩 다른 색감을 보여 줄 치마입니다. 






파란 안고름 대신 샛노란 안고름을 달아 주었을 뿐인데, 전체적인 분위기가 또 달라지는 것 같죠? 작은 디테일이 가지는 큰 힘이기도 합니다. 안고름 대신 노리개를 달거나 브로치를 달면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한 벌을 보실 수 있을 거에요.


청아하고 맑은 느낌과 독특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새하얀 저고리와 보라-연두빛 치마의 한복 한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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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미한복은 10월 10일(화)까지 휴무입니다. 11일(수)부터 정상 영업을 시작합니다. 추석 연휴 동안 온라인으로 한복을 소개하는 일은 계속되니 종종 눈여겨 보아 주세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세요.